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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군산] 경춘면옥의 메밀향 솔솔 나는 막국수와 돼지 석갈비

LEEWJ 2020. 5. 3. 22:48

군산에 다녀올일이 있었는데 간 김에 맛있는거라도 먹고 오자 싶어 찾아보니까 은파호수공원 근처에 경춘면옥이라는 곳이 굉장히 유명하더라

돼지갈비와 막국수를 주력으로 파는 집인데 아 고기를 막국수에 싸먹으면 최고지 그냥

 

 

그냥 택시타고 감.. 군산역에서 내려서 이동하려 했는데 버스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 이동 시간만 거의 45분이 나오길래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역 앞에서 그냥 은파호수까지 택시를 탔다. 딱 15분정도 걸렸음

 

11시부터 주문을 받는데 딱 11시에 맞춰 간 듯

 

11시에는 텅텅 빈 테이블뿐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 예약 전화가 신나게 울렸다.

그리고 막 들이닥치는 손님들.. 일찍 오길 잘 했다

 

찾아보니까 여기에 고체연료를 하나 넣어주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준다고 하더라

 

메뉴는 막국수랑 석갈비

특선세트(막국수+석갈비) 와 단품 석갈비를 시킬 수 있는데 우린 고기를 좀 더 많이 먹고싶어서 그냥 단품 석갈비로 시켰다.

 

쌈채소가 생각보다 알찬데..? 밑반찬도 괜찮은 편이고

이것저것 고기랑 같이 먹기 좋은 반찬들 위주였다.

 

그러나 이날 제일 맘에 들었던 반찬은 해초들

꼬시래기랑 다시마랑 물미역이었던가? 바다향이 솔솔 나는게 고기랑 같이 먹으면 육지와 바다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

 

미리 다 구워져 나오는 고기는 이 집의 장점

옷에 고기 냄새 밸 걱정 없이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바닥에 고체연료가 깔려 있으니 다 먹을때까지 식지 않는다.

 

석갈비 두개를 시킨 양인데 자르고 보니까 양이 그리 적진 않네

하지만 한점두점 먹다 보니 막국수에 싸먹을 고기는 없었다.. 그냥 세개 시킬 걸 그랬나

 

후식막국수는 비빔으로

고소한 메밀향이 나는 막국수였다. 툭툭 끊어지는 맛있는 막국수.. 강원도에서 먹은 그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같이 나온 육수는 너무 달았던..

비빔막국수에 딸려나오는 육수는 물막국수 육수랑 다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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