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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흑돼지 갈매기살과 오겹살이 맛있는 동수원 소금구이 본문

먹는 일기

[수원] 흑돼지 갈매기살과 오겹살이 맛있는 동수원 소금구이

LEEWJ 2020. 3. 19. 22:55

이번에도 정육왕 유투브 채널을 보고 가고싶다고 점찍어둔 집을 갔다

꽤 오래전에 리뷰된 곳이긴 한데, 어차피 같은 수원이니까 미루다가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굳이 따지자면 서수원에 있는 동수원 소금구이

흑돼지 전문점이다. 

 

 

 

가스불도 연탄도 아니고 참숯

역시 고기는 참숯에 구워야 맛있나.. 사실 아직 굽는 불이 고기에 미치는 영향은 잘 모르겠다. 고기에 참숯 향이 은은하게 밴다 정도 이외에는..

 

 

 

오겹살과 갈매기살을 먹기로 했다

흑돼지를 먹기로 했으니 다른걸 고민할 필요는 없지? 목살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오겹살이랑 갈매기살이 더 먹고싶었다.

 

 

 

신기하게 생긴 연통

보통은 천장에 주렁주렁 달린 연통인데 이곳은 마치 구슬함박집처럼 신기한 연통이었다

 

 

 

약간 신김치인듯 하지만 배추가 아삭아삭한 김치와 콩나물파무침이 고기와 아주 잘 어울린다. 특히나 저 콩나물무침을 넣고 쌈을 싸 먹으면 끝내준다 그냥

콩나물만 몇접시를 더 먹은건지 모르겠다

코로나의 여파로 가게에 손님이 없었던 탓일까 직원분께서 반찬 접시가 비어가면 바로바로 채워주셨고 덕분에 편하게 고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오겹살과 갈매기살 각각 2인분씩

깍뚝썰어져 나온 갈매기살이 맛있어 보인다.

 

 

 

참숯~

화력이 세니까 금방금방 익고 좋네

 

 

 

'소금구이' 답게 굵은소금이 팍팍 뿌려져 나온다

이걸 이제 뜨거운 불판 위에 올렸더니 소금이 팍팍 튀는 소리에 고기 구워지는 소리가 동시에.. 고기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오겹살은 기름이 잘 올라서 고소했다. 다만 갈매기살의 임팩트가 대단했다. 잘 익은 걸 골라서 씹으니 육즙이 터지는게 이게 갈매기살의 맛인가 싶기도 하고?

기름진 오겹살에 담백한 갈매기살의 조합 괜찮았다. 그냥 소금에 먹어도, 쌈을 싸 먹어도 잘 어울리다니

 

 

 

식사는 청국장이 먹고싶어서 된장찌개 말고 청국장으로

된장찌개와는 다른 구수한 냄새때문에 좋아하는 청국장, 요새는 고깃집에서 된장찌개 말고 단품 청국장이 있다면 그걸 고르게 된다.

 

 

 

조만간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다. 갈매기살이 맛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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