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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간만에 중국요리에 고량주가 마시고 싶어져 찾은 포명천천이라는 중국요리집이다요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여러가지 먹고싶은대로 먹어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가 중국요리집에 가서 주로 찾는 요리들이 거진 다 만원 초반이다이정도 가격이면 먹고싶은거 다 시켜도 될듯여럿이 가면 먹고싶은 요리를 인당 두개씩 시킨다 그래도 2만원씩밖에 안나오네? 물론 술값은 별도 우리는 이미 식사를 하고 온 뒤라서 가볍게 마파두부와 깐풍육으로 두개만 시켰다 마파두부(텐푸라였던것)요새는 영어 메뉴에서 잘못된거 찾는 재미로 메뉴판을 들여다본다무슨 뻘짓인가 싶지만 재밌잖아 그냥 언제부터 콜라 사이다가 생맥주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맥주 소주 고량주 고민하다가 고른건오랜만에 공부가주중국술을 먹으면서 항상 느끼는건 얘들은 왜이렇게 병을..
30일은 콘서트보고 바로 이어 31일은 강남에서 친구들이랑 연말이니까 술이나 마셨다 언주역에 있는 일일향 2호점으로 어향동고라는게 그렇게 맛있다길래.. 어향동고가 도데체 무언가 했더니 버섯 사이에 새우를 채운 요리였다 맛있는거+맛있는거=맛있는거 의 법칙을 따라서 어향동고는 맛있는거 이게 바로 어향동고.. 쫄깃쫄깃한 표고버섯 사이에 탱글탱글한 다진 새우가 가득 소스가 흥건한게 밥 생각이 간절하다 이거 완전 술이 그냥 생각나는 요리라서 못참고 공부가주를 한병 시켜버렸다 튀김옷이 얇았던 육즙탕수육 기본은 찍먹으로 나온다. 붓든지 말든지 그건 알아서 또 먹고 싶어 식사는 짬뽕 색깔이 무지 빨간데 매운맛은 거의 없었다. 매운거 좋아하지만 매운걸 잘 못 먹는 나에게는 차라리 이게 더 낫다.. 이날 공부가주를 한병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