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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슴공원을 가려면 다시 나라역 방향으로 가야했기에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나라 관광 지도인데 사실 나라에 엄청 자세히 알아보고 온 건 아니라서 사슴공원만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물론 예정대로 사슴공원만 보고 돌아간건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라서 가니 금새 한 무리의 사슴을 볼 수 있었다. 느긋하게 쉬고 있는 사슴들.. 이렇게 얌전히 있으니 참 온순해 보였다. 하지만 센베를 들고있다면 얌전했던 사슴들이 달려들기 시작한다.. 사슴공원 곳곳에 이렇게 센베를 파는 곳이 있다. 가격은 한묶음에 150엔. 여기까지 왔으면 하나씩 사서 먹이를 줘 보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결국 하나 사긴 했는데 한손에는 센베, 한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있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센베를 주는 ..
전날 교토에서 조금 무리한데다가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그런지 늦잠을 자 버렸다. 호텔 조식을 먹고 나가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바로 체크아웃을 하게 되었다. 적당한 가격에 시설도 괜찮아서 3일동안 만족하면서 지냈던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 오사카 밖으로 나가는건 오늘 오전까지만 하면 끝이었기에 4일차인 이 날 부터 오사카 주유패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일단 호텔 체크아웃을 했으니 바로 난바로 가서 다음 호텔에 짐부터 맡겨두기로 했다.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북적북적해진 난바 상점가. 어제까지 봐 왔던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 근처의 모습과는 정말 달랐다.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이다 발견한 난바 라운드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밤에 충분히 시간이 있으니 참고 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