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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유럽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얼마 지나지 않은 때다. 한식이 엄청나게 먹고싶었을 때.. 그래서 먹으러 간 닭도리탕 종로 본점도 있고 충무로에도 지점이 있나보다 검색하니까 여러 곳이 나오네 종로 본점은 주말 저녁에 가니까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라.. 방송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넘치는 손님 대기판에 이름을 적고 30분은 기다렸나보다 마늘 듬뿍 너무 좋아 찌그러진 양푼냄비는 별로 맘에 안드는데 뭐 어때.. 오랜만에 먹는 닭도리탕이니까 넘어가자 정말 간단하다.. 메뉴도 닭도리탕 말고는 없다. 지금 보니까 이거 완전 술안주잖아? 맥주라도 한병 마실걸 그랬나 콩나물과 깍두기가 반찬으로 나온다 이젠 콩나물을 싫어하는쪽으로 바뀌어서 전혀 손이 안 가더라 마늘 많이 들어간 국물 많은 닭도리탕 딱 상상이 가는 맛이다.. 닭고기..
갑자기 찜닭이 먹고싶어져서 퇴근길에 정육점에서 닭한마리랑 감자를 사 왔다.여러가지 잔뜩 넣기는 귀찮아서 그냥 감자랑 집에 있는 양파만 넣고 만들어 먹어야지예전에는 생고기를 손으로 만지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요새는 요리를 좀 해봐서 그런지 익숙해졌다. 하지만 생선은 아직도 못 만지겠음 예쁘게 생긴 감자를 골라온다고 열심히 골랐는데 집에 와서 껍질을 벗겨보니 감자 한알은 절반이 썩어있었다.. 아무튼 감자랑 양파랑 썰고당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슈퍼에서 감자 옆에 있었는데 분명 나는 왜 감자는 사면서 당근 살 생각은 안 했지 먼저 닭에 양조간장이랑 마늘이랑 이것저것 해서 넣고 끓이라고 한다누가? 엄마가.. 요리하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엄마한테 전화 걸어봐야지 뭐.. 팔팔 끓기시작하면 감자를 넣고 감자가 어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