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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그대로 오사카로 가면 되지만.. 아직 시간이 10시. 이제 이번 여행에서 고베 일정은 이게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고베에서 한두시간정도 더 있기로 했다. 호텔이야 막차를 타고 가도 되니까.. 밤 열시지만 전철 안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롯코미치역에서 산노미야역까지는 두개 역만 지나면 되니까 얼마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산노미야에 도착해서 가는 곳은.. 또 라운드원이다.. 게임하러 간다는 것.. 하루라도 츄니즘을 빼 먹으면 손에 가시가 돋을 것 같으니 시간이 늦어도 오락실에는 꼭 들른다. 게임을 조금 한 뒤 산노미야역 근처에 있는 이스즈 베이커리의 폐점시간에 맞추어 나왔다. 낮에 모토마치역 근처의 이스즈 베이커리에 가긴 했지만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먹을 야식을 ..
차이나타운에서 밥도 먹고, 간식도 샀으니 이제 어디를 갈지 고르는것만 남았다. 일단 모토마치에서의 볼일은 끝났다는 생각에 다시 산노미야역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는걸로 결정. 하늘은 참 맑다.. 장마기간이었는데 그나마 날씨는 맑았다. 비까지 왔으면 이날 그냥 다 포기하고 게임센터로 들어가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지도를 보다가 뒤에 보이는 산쪽으로 쭉 가면 '기타노이진칸' 이라는 관광지가 나온다고 하길래 일단 가보기로 했다. 저녁먹기 전까지 계획도 없는데 어디라도 다녀오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출발. 구글지도에 기타노이진칸도 나오고 키타노이진칸도 나오는데 어차피 둘 다 같은 장소니까 어딜 찍고 가든 상관은 없어보인다. 구름이 꽤 많이 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오는게 아닐까 겁이 조금 났다. 우산이야 있긴 한데 작..
히메지에서 다시 오사카로 돌아오는 내내 잠을 잤다. 어지간히 피곤했나 보다.. 체크인 시간 이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와 한숨 더 자고 싶었지만 간단히 씻고 다시 나가기로 했다. 혼자 여행하면 항상 호텔에 와서 텔레비전을 제일 먼저 켜게 되는 것 같다. 이리저리 돌리다가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방송을 찾았다. 이걸 보면서 시원한 방에서 쉬고 다시 나가기로 했다. 8층. 방은 다행히 금연룸.. 그래도 우메다에 있는 호텔이라 그런지 복도나 로비에서 한국인이 꽤 보였다. 간단한 층별 안내도. 2층에 식당이 있고, 7층에 얼음 정수기가 있다는것만 알아두면 될 것 같다. 1층에 내려오면 오사카 시내 지도와 관광 정보가 붙어있다. 제일 오른쪽의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4일차에 가 볼 예정이다. 1박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