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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큐슈 여행을 두번이나 다녀오니 슬슬 대도시로 한번 갈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가게 된 곳은 오사카.. 사실 모든 일정은 6월에 급히 정하게 되었다. 비행기 시간이 8시라서 집에서 공항버스 첫차를 타기 위해 나갔으니 당연히 아침도 못 먹었다. 일단 수속을 다 마쳐놓고 밥을 먹으려 하니 먹을만한곳은 결국 파리바게트 뿐이더라. 아침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이거라도 안 먹으면 다음 끼니는 일본가서 오후 두시나 되어야 먹을 수 있기에 여유롭게 꾸역꾸역 넣었다. 아침까지 먹고 나니 이제서야 탑승구에서 직원들이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일찍 가서 발권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좌석은 13열이었다. 나보다 더 앞자리에 탄 사람들은 얼마나 일찍 온 것일까?어쨌든 비행기를 타고, 나는 새벽같이 나왔기에 피곤했기..
전혀 식당처럼 안 보이는 이 곳은 카타코토라는 일본식 카레집 입니다. 평범한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라면 요새는 아비꼬나 코코이찌방야같은 체인점도 있는데 굳이 홍대까지 와서 여기를 온 이유가 있었습니다. 먼저 메뉴판. 이게 메뉴판인가 싶을 정도로 좋게 말하면 아기자기합니다. 식당 조명이 썩 밝은 편이 아니라 사진이 잘 안 나왔네요. 기본적인 카레는 이정도. 시금치 알새우 카레가 6500원, 프리미엄 치즈 소시지 카레도 6500원, 치즈카레는 6000원. 치즈카레가 아비꼬 기본카레와 같은 가격이니 말 다 했습니다. 뒤쪽으로는 명란 토핑이 올라간 카레나 베이컨 후라이카레, 야끼교자 카레가 있었습니다. 또 자기가 먹고싶은 토핑을 추가할수도 있고요. 잠시 화장실을 갔는데 어디서 노래가 나오길래 보니 일회용 커피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