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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4 1. 드디어 떠나는 오사카 여행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0714 1. 드디어 떠나는 오사카 여행

LEEWJ 2017. 7. 14. 23:42


큐슈 여행을 두번이나 다녀오니 슬슬 대도시로 한번 갈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가게 된 곳은 오사카.. 사실 모든 일정은 6월에 급히 정하게 되었다.



비행기 시간이 8시라서 집에서 공항버스 첫차를 타기 위해 나갔으니 당연히 아침도 못 먹었다. 일단 수속을 다 마쳐놓고 밥을 먹으려 하니 먹을만한곳은 결국 파리바게트 뿐이더라.



아침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이거라도 안 먹으면 다음 끼니는 일본가서 오후 두시나 되어야 먹을 수 있기에 여유롭게 꾸역꾸역 넣었다.



아침까지 먹고 나니 이제서야 탑승구에서 직원들이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일찍 가서 발권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좌석은 13열이었다. 나보다 더 앞자리에 탄 사람들은 얼마나 일찍 온 것일까?

어쨌든 비행기를 타고, 나는 새벽같이 나왔기에 피곤했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계속 잠만 잤다.



두시간정도의 비행 뒤 드디어 간사이공항 도착. 마리오 식구들이 반겨준다. 두번 다 작은 공항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큰 공항에서 여행 시작은 매우 설렜다.



여기도 큰 공항이라 그런지 내려서 바로 수속을 하는게 아니라 셔틀트레인을 타고 가야 한다.



장마기간이라서 오사카도 비가 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막상 비가 오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좀 찝찝해졌다. 여행기간을 역시 잘못 잡은건가 싶기도 했고..



모든 수속을 마치고 일단 간사이공항역을 찾아가기로 했다. 2층이라고 큼지막하게 나와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다. 바로 옆에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JR과 난카이전철의 간사이공항역. 오사카로 들어갈때는 JR의 특급 하루카, 간사이공항으로 돌아갈때는 난카이전철의 특급 라피트를 탈 계획이다.



여행 1일차와 2일차에는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를 쓸 계획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먼저 패스를 바꾸고 탑승하기로 했다.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창구가 많아서 사람이 빠르게 빠졌다.



패스를 교환하고 시간표를 보니 마침 곧 출발하는 하루카가 있길래 서둘러 내려왔다. 이걸 놓치면 또 한참 기다려야 하니까.. 가뜩이나 오늘은 히메지까지 다녀와야해서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고 말이다.



따로 지정석권은 없으니 자유석 칸에 탑승.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자유석칸은 텅텅 비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중간에 검표를 했던가..? 어쨋든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로 하루카를 탑승할 수 있으니 패스만 보여주면 된다.



이 장면을 여행을 마치면서 또 봐야 하지만 이때는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이 다리를 지나갔다.



이틀동안 나의 이동을 책임질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보통 1일권이 가성비가 좋다고 하지만 난 2일차에 산다역과 산노미야역을 둘 다 다녀와야 하므로 2일권으로 끊었다.



그리고 함께 산 간사이 원 패스 이코카. 지난 2번의 여행에서 교통카드를 쓴 적이 없었기에 이번 여행에 이코카를 하나 마련했다. 2000엔에 구매했고, 500엔은 보증금에 1500엔은 카드 안에 들어있다.



시내로 가면서 비가 어느정도 그치나 싶더니 또 다시 부슬부슬 오기 시작했다. 비가 더 심해지면 곤란한데..



열차를 탄지 얼마 안 되어서 신오사카 도착. 신오사카까지는 텐노지만 정차하는 열차라서 빠르게 올 수 있었다. 이제 이 열차는 교토로 가겠지..



드디어 오사카 시내로 들어왔는데.. 일단 오늘 내가 묵을 호텔은 여기가 아니기에 일반 전철을 타고 한번 더 이동하기로 했다. 신오사카는 다음에 또 올 일이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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