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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우메다 공중정원을 가기 위해서 온 우메다역. 우메다 던전이라고 불리는 이곳을 잘 빠져나갈 수 있을지 엄청나게 불안했다. 일단은 주위에서 알려 준 대로 가보기로.. 동아리 사람 중 한명이 보내 준 우메다 스카이빌딩 가는 법이 정말 상세하게 나온 동영상을 보고 가기로 했다. 일단 5번출구로 나가라고 하니까 동영상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 중간에 어떻게 간 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 지하보도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까지 오면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거의 다 온거나 다름없었다. 내가 지나갔던 지하도가 아마 여기였을 것이다. 여기만 빠져나가면 바로 우메다 스카이빌딩이 보였던 것으로 기억. 엄청 헤멜 줄 알고 걱정했는데 무사히 여기까지 도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스카이빌딩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교토에서 마지막으로 교토타워를 올라 가 보려 했으나 소나기도 계속 오고 일행과 나 모두 지쳐버려서 오사카에서 저녁이나 먹고 헤어지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어딜 갈까 난바를 헤매다가 결국 간 곳은 츠텐가쿠. 오사카에서 먹는 쿠시카츠는 어떨지 궁금해서 일단 츠텐가쿠로 향했다. 타베호다이에 노미호다이까지 있는 줄 알고 들어갔는데, 이건 옆 건물의 가게였나 그랬나.. 이걸 보고 타베호다이 주문을 하려 했더니 직원이 우리 가게가 아니라고 해서 당황했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여기서 뭐라도 먹기로 했다. 한번만 찍어야 한다는 쿠시카츠 소스 통. 낮에 맥주를 마시긴 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 맥주 한잔을 또 시켰다. 튀김을 시키는데 맥주가 빠질 수 없으니까.. 쿠시카츠 이외에도 간단한 요리도 몇가지 있었는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