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치방 시보리 (2)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이날의 견학 인원은 나를 포함해 총 4명. 고작 이정도라면 아침시간대는 인원이 찰 까봐 예약을 서둘러 할 정도는 아닌것 같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허탕치기는 싫었으니 예약한거긴 하지만 말이다. 문으로 들어가면 귀여운 수염난 캐릭터가 우리를 반겨 준다. 지금 보니까 지팡이도 홉 모양으로 된 지팡이였네.. 맥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역시 물, 홉, 보리. 어느 브랜드 공장을 가나 빠지지 않는 말이다. 볶은 보리는 조금씩 맛보라고 나눠준다. 고소한 맛..? 하지만 약간 떨떠름한 맛이 뒤에 조금 남았다.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홉과 보리.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맥즙을 만드는 곳. 기린의 주력 상품인 이치방 시보리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 준다. 그리고 또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 캐릭터, 보면 볼 수록 너..
조식을 먹고 급히 나왔다. 둘째날은 오전 9시 전에 산다역에 도착해야 하는데 거기에 맞추려면 시간이 좀 빠듯해보였기 때문. 마침 오사카텐만구에서 아마가사키를 거쳐 산다까지 바로 가는 열차가 있길래 굳이 오사카역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아침에 졸려 죽겠는데 키타신치에서 또 걸을 필요는 없지. 한시간 정도 걸렸나? 산다역 도착. 고베라고는 하지만 여기까지 전철을 타고 온 풍경을 보니 그냥 시골이었다..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전혀 오지 않을것처럼 보이는 곳이다. 열차도 정말 드문드문 다니는지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맥주공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찾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먼저 보인건 고베전철 산다역.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2일권을 끊지 않았더라면 산다로 갈때는 JR, 오사카로 돌아갈때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