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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세번째로 갈 지옥은 우미지옥이다. 여기서부터는 한국인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역시 가마도지옥이 단체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인기가 제일 많은 모양이다. 역시나 바다처럼 보여서 우미지옥이었다.. 아까 오니야마지옥에서는 온천열로 악어를 키우더니 여기서는 열대식물원을 조성해뒀다고 한다. 이쪽은 온천이 아니고 그냥 호수였던걸로 기억한다. 화씨 200도나 되는 물이 이렇게 평온할리가 없지.. 저쪽에 김이 펄펄 나는게 우미지옥이다. 오... 가마도지옥의 옥색 빛깔 온천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쁜 색깔이다. 왜 우미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유난히 다른 지옥보다 김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았다. 가마도지옥에서도 족욕을 할 수 있었지만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았기에 지나치고, 우미지옥에서 발견한 이곳에서..
가마도지옥에 이어 다음으로 간 지옥은 오니야마지옥이다. 간판에도 악어가 그려져 있고 '악어와의 만남' 이라는 말이 여기에는 악어가 살고있다는걸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온천 열을 이용해서 악어를 사육한다는데.. 온천수를 이런식으로까지 사용한다니 정말 놀라웠다. 저 연기는 도데체 뭐지?? 온천수의 온도는 98도인데 연기가 정말 엄청나게 솟아나고 있다. 오니야마지옥은 오니야마라는 지명에서 따 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여기도 도깨비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악어를 볼 시간..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가만히 있거나 느릿느릿 움직이는 악어만 볼 수 있었다. 물 속에도 꽤 많은 악어가 있었지만 바닥이 더러워져서 그런지 악어와 바닥을 구분하는게 꽤나 힘들었다. 악어에 대한 정보인것 같은데.. 해석을 못 하니 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