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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39. 벳부 지옥온천순례, 우미지옥(海地獄)과 오니이시보즈지옥(鬼石坊主地獄)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511 39. 벳부 지옥온천순례, 우미지옥(海地獄)과 오니이시보즈지옥(鬼石坊主地獄)

LEEWJ 2017. 5. 11. 22:15


세번째로 갈 지옥은 우미지옥이다. 여기서부터는 한국인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역시 가마도지옥이 단체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인기가 제일 많은 모양이다.



역시나 바다처럼 보여서 우미지옥이었다.. 아까 오니야마지옥에서는 온천열로 악어를 키우더니 여기서는 열대식물원을 조성해뒀다고 한다.



이쪽은 온천이 아니고 그냥 호수였던걸로 기억한다. 화씨 200도나 되는 물이 이렇게 평온할리가 없지..



저쪽에 김이 펄펄 나는게 우미지옥이다.



오... 가마도지옥의 옥색 빛깔 온천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쁜 색깔이다. 왜 우미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유난히 다른 지옥보다 김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았다.



가마도지옥에서도 족욕을 할 수 있었지만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았기에 지나치고, 우미지옥에서 발견한 이곳에서 족욕을 즐기기로 했다.



이렇게 지옥온천순례를 하면서 족욕을 할 계획이 있다면 수건을 꼭 챙겨서 가자. 당연하지만 수건이 없다면 사야 한다.



네번째는 오니이시보즈지옥이다. 오니이시라는 동네에 온천이 있었고, 마치 그 모습이 머리카락이 없는 스님같은 모습이라고 해서 오니이시보즈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정도의 느낌이 아닐까?



온천수는 보이지 않는데 돌더미 사이로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



저 아래에 온천수가 있어서 그런걸까..? 이것도 신기하지만 이 온천의 이름을 만들어 준 더 신기한것을 보러 가야 한다.



시멘트 색깔의 온천수에 뭔가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었다.



저 동그란 부분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양인데, 사람들은 저걸 보고 스님을 생각했나 보다.. 상상력도 풍부해라..



오니이시보즈지옥에도 족욕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좀 전에 족욕을 했기때문에 아쉽지만 지나갔다. 사람이 정말 적어서 물도 깨끗하고 또 하고싶긴 했지만..



가마도지옥보다 위에 있는 두개의 지옥을 모두 다녀왔으니 이제 다시 가마도지옥 아래로 내려 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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