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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토리텐 원조 식당이라는 토요켄이다. 일단 왔으니 그냥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얼마가 되든 기다려 보자고 마음먹었다. 주차할 자리도 없어서 임시로 이곳에 차를 세워 두고 자리가 나면 차를 옮겨야 했다. 주차할때도 무척이나 세세하게 도와주셨고, 식사를 끝마치고 나갈때도 인사를 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토요켄의 주차요원 아저씨.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끼어 있으니 조심하자. 우리도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라스트오더 시간을 넘겨서 밥을 못 먹었을 것이다.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식당 내부. 들어오자마자 왼쪽편으로 의자가 준비되어 있으니 대기판에 자기 이름을 적고 거기서 기다리면 된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배가 너무 고프니 빨리 주문을 하고싶었다. 90년이나 ..
원래라면 아소신사에서 출발한 시간이 1시 30분쯤이니 이동 중에 맘에 드는 곳에서 점심을 먹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도 올렸다시피 온통 산뿐이고 그마저도 다 불타고있는 것 뿐이라 당연하게도 식당 자체도 없었을 뿐더러 밥생각도 나지를 않더라.. 거기를 다 빠져나오니 그제서야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고, 쵸자바루 헬스센터라는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오이타 명물인 당고지루와 토리텐을 팔고 있었다. 영업시간은 오후 네시. 여기 도착한 시간이 세시쯤이었으니 다행히 아직 영업중이었다. 당고지루와 토리텐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팔긴 했지만, 쿠마모토에서 코메다커피를 간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에 아무것도 보지 않고 토리텐정식으로 시켰다. 평소에는 잘 마시지 않는 녹차인데 날이 너무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