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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41. 중식당 토요켄(東洋軒), 벳부에서 맛보는 원조 토리텐 정식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512 41. 중식당 토요켄(東洋軒), 벳부에서 맛보는 원조 토리텐 정식

LEEWJ 2017. 5. 12. 22:25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토리텐 원조 식당이라는 토요켄이다. 일단 왔으니 그냥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얼마가 되든 기다려 보자고 마음먹었다.




주차할 자리도 없어서 임시로 이곳에 차를 세워 두고 자리가 나면 차를 옮겨야 했다.



주차할때도 무척이나 세세하게 도와주셨고, 식사를 끝마치고 나갈때도 인사를 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토요켄의 주차요원 아저씨.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끼어 있으니 조심하자. 우리도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라스트오더 시간을 넘겨서 밥을 못 먹었을 것이다.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식당 내부. 들어오자마자 왼쪽편으로 의자가 준비되어 있으니 대기판에 자기 이름을 적고 거기서 기다리면 된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배가 너무 고프니 빨리 주문을 하고싶었다.



90년이나 된 식당이었구나.. 



일단 우리 둘 다 본가 토리텐 정식을 골랐다. 여기의 금액은 소비세가 포함된 금액이라서 계산하기가 편해 좋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식당이기 때문에 다른 중식 메뉴와 토리텐이 같이 있는 세트메뉴도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왔으니 토리텐정식을 좀 더 많이 먹고싶어서 고민할것 없이 본가 토리텐 정식을 시켰다.



약 두시간을 기다려서 받은 토요켄의 원조 토리텐 정식이다. 



순살치킨 반마리정도 되는 분량이 야채와 같이 나온다.



빨리 먹고싶어서 그랬는지 초첨이 안맞은 단무지. 별다를것 없는 평범한 단무지 맛이다.



빠질 수 없는 흰쌀밥. 토리텐이 양이 좀 되기도 하고 밥그릇이 기본적으로 커서 모자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중식당답게 미소시루가 아니라 걸쭉한 계란국이 같이 나온다.



전날에 먹었던 토리텐정식과는 확실히 달랐는데, 그건 카라아게 같이 바삭바삭했다면 이쪽은 폭신폭신한 닭튀김이었다. 기름에 쩔어서 눅눅한 느낌은 아니고 정말 튀김옷이 부드러웠다.



겨자를 살짝 발라서 고추기름을 섞은 간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먹는 순간에는 정말 너무 행복해서 아무말 없이 밥만 계속 먹었다.



처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미리 알아본 다른 곳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두시간을 기다려 맛본 원조 토리텐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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