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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더우니까 후다닥 과학관 내부로 들어왔다. 입장권은 자판기에서 뽑으면 된다. 어른은 310엔, 학생은 150엔. 입장하면서 표를 보여주면 어디에서 왔는지 묻고 다리의 과학관 팜플렛을 하나 준다. 다리의 과학관 입장. 일단 들어가면 볼 수 있는건 다리 모형이다. 이게 무슨 다리더라.. 팜플렛에도 나와있지 않았고 다리 이름을 찍은것도 없어서 무슨 다리인지는 모르곘다.. 혼슈-시코쿠 연락교 세개 중 하나일것 같은데.. 이쪽은 다리 위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해뒀다. 화질이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이런건 처음이라서 꽤 신기했기에 오랬동안 이것저것 눌러봤다. 아까 보고와서 익숙한 이 모습은 아카시해협대교의 모형이다. 혼슈 시코쿠 연락교 세개의 위치. 다리 건설을 위한 과정도 볼 수 있다. 역시..
산노미야역에서 쾌속 열차를 타고 온 곳은 마이코역. 신쾌속이 서는 곳이 아니라서 조심해야 한다. 그런 그렇고 여기 온 이유는 세계에서 제일 긴 다리라는 아카시해협대교를 보기 위함이다. 대교 말고는 딱히 볼게 없는건가..? 역 내부는 한산했다. 출구를 나가면 바로 이 안내판이 하나 서 있다. 바다 위에 점선으로 표시 된 부분이 아카시해협대교. 주변 관광지도도 하나 있었는데 바닷가를 둘러보는 코스인것 같았다. 나는 대교만 보러 온 거니까 패스했다. 역을 나가자마자 보이는 아카시해협대교. 따로 횡단보도는 없었고 육교로 바로 연결되어 있다. 다리의 시작점에서 한장 찍었는데 무서울정도로 크다. 사실 큰 건축물에 약간 공포심이 들어서 여길 올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일정 펑크로 인해 결국 오긴 했는데 역시 처음에는 ..
점심을 먹고 또 조금 달려서 이날의 마지막 코스인 코코노에"유메"오츠리바시(九重”夢”大吊橋)에 도착했다. 날씨는 아직 비가 조금 내리긴 하지만 우산 없이 다니기엔 괜찮았다. 차가 없다면 여기는 가기가 무척 힘들지 않을까? 이곳의 지명이 코코노에인걸까? 코코노에 가이드 맵이 한쪽에 세워져 있었다. 이곳도 온천으로 유명한지 온천이 몇군데 있었다. 우리는 이 다리를 건너보려고 왔으니 일단 매표소에서 표를 샀다. 표 가격은 500엔. 다리 위는 바람이 꽤 불어서 그런지 우산 사용은 금지. 대신 일회용 우비를 팔고 있었다. 이 다리의 마스코트인 미야짱. 천만명이나 왔다 간 다리구나.. 하긴 일본에서 가장 큰 현수교니까 그럴 만도 하다. 다리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만 봐도 얼마나 클지 짐작이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