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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2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 / 씨푸드라기엔 약간 아쉬웠던 곳 본문

먹는 일기

170302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 / 씨푸드라기엔 약간 아쉬웠던 곳

LEEWJ 2017. 3. 2. 13:03


평소에 가족끼리 뷔페에 가는 일은 흔하지 않은데 오늘은 판교에 위치한 마키노차야를 가게 되었습니다. 씨푸드 뷔페라길래 기대가 됐습니다.



간장게장이 얼마나 맛있길래 단품으로 팔기까지 할까...



차를 가져와서 해당사항은 없지만 와인 할인행사도 있었습니다.



시간대별로 입장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 입장시간이 되자 예약손님이 정말 바글바글했습니다. 




일단 첫 접시는 고기로 시작.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은 밥이든 면이든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파스타, 연어회, 부채살 스테이크, 그리고 가지 위에 토마토소스를 얹은 요리를 가져왔습니다. 연어회는 약간 비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뭐..



두번째 접시는 초밥으로 가져왔습니다. 계란초밥, 연어초밥, 와규초밥이랑 새우튀김까지. 다른 초밥은 다 괜찮은데 와규초밥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사람들이 다들 안 가져가서 그런지 고기가 엄청 질겨지고 먹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튀김은 새우튀김밖에 안 들고왔는데 오히려 옆에 있던 먹물한치튀김이 대박이었네요. 



광어초밥도 있었고, 회로는 연어 이외에 참치도 있습니다.



야채가 너무 부족한것 같아서 이쯤에서 샐러드도 한번 담아와 주고



아까는 중식 코너에 음식이 비어있었는데 다 채워졌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고기완자, 크림새우, 새송이볶음, 그리고 닭튀김.. 저건 그냥 중국요리 코너에 껴 있는 닭튀김이었습니다. 저 중에서는 크림새우와 새송이볶음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고기완자도 나쁘진 않았는데 먹다보니 조금 느끼한 감이 생겼네요.



즉석요리 코너에서는 국물요리로 샤브샤브와 라멘을 해 주는데 저는 라멘으로 선택. 매운 돈코츠 라멘입니다.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면이 다 불어서 나왔네요. 요청하면 꼬들꼬들하게 해 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은 그렇게 기대 안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요새 먹는 양이 줄어들어서 이정도 먹고 메인요리는 그만 먹었습니다. 디저트로는 당근케익과 와인푸딩, 그리고 쿠키슈를 집어왔습니다.

와인푸딩은 약간 쓴 맛이 나서 제 입엔 전혀 안 맞았네요. 한입 먹고 더이상 못 먹었습니다. 

쿠키슈가 괜찮아서 이 접시 다 먹은 후 대여섯개는 더 갖다먹었네요.



아직 날이 춥긴 하지만 기름진걸 먹었으니 시원하게 빙수도 만들어 먹고..



상하목장 우유로 만들었다는 아이스크림은 많이 실망했습니다. 다른 샐러드바에 나오는 아이스크림이랑 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정말 마지막 접시로 얼그레이 롤케익이랑 과일 조금. 저 롤케익에 가운데 크림이 살짝 얼어있던 상태라 너무 괜찮았습니다. 향도 은은해서 좋았고..



가족외식을 여기로 온 이유는 마키노차야 식사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명은 식사권으로 결제하고 나머지 차액만 결제해서 약 9만원이 나왔습니다.



음..서울의 맛집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솔직히 잘 느끼진 못했지만..



언제 또 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멤버십카드도 요청해서 받아왔습니다. 


분명 씨푸드 레스토랑이라서 기대가 좀 되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일반 샐러드바랑 다를 바가 없어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회도 그렇게 맘에 드는 편은 아니었고.. 정가를 내고 방문한다면 고민없이 안 간다고 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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