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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9 합정 연어당 / 점심특선과 무한리필 연어를 같이 하는 집 본문

먹는 일기

170309 합정 연어당 / 점심특선과 무한리필 연어를 같이 하는 집

LEEWJ 2017. 3. 9. 23:24


합정에 괜찮은 횟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은 연어당이라는 식당입니다. 기본적으로 회 무한리필 가게인데 점심시간에는 점심특선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쉬고, 평일은 브레이크타임이 있지만 토요일과 공휴일은 없습니다. 휴일이 있다는걸 기억해두셔야 할 듯.



다른 블로그를 찾아봤을때는 하루 전 예약이 필요한 연어당 2 메뉴는 없었는데 최근에 생긴 모양입니다. 점심때였으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 점심특선을 주문했을텐데 저녁때 방문해서 아쉽지만 무한리필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오픈되어있는 주방. 회는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서 썰어주시고 튀김이나 다른 사이드메뉴는 뒤쪽에 있는 주방에서 만들어져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기본으로 깔리는 김치전, 문어무침, 옥수수샐러드와 김. 딱히 특별할건 없고 회가 나오기 전 입맛을 살리는데는 좋습니다. 



와사비를 꽤 많이 짜서 주시니 다른 접시에 덜어두고 조금씩 먹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희는 연어당 1 메뉴를 시켰는데 서비스라며 참치회와 다른 회까지 나오는 2번 메뉴로 주셨습니다. 연어랑 참치 말고 다른생선은 잘 모르겠고..제일 위에 있는 생선껍질은 연어 껍질이라고 하네요. 보기와 다르게 식감이 무척 좋았습니다.



사이드메뉴가 아직 세개 남았는데 첫번째는 어묵우동입니다. 특별한 맛은 없고 국물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다음은 문어물회소바. 이건 리필이 안 되는 사이드입니다. 양은 우리가 평소 먹는 소바의 2/3 정도 되어보였습니다. 뜨거운 국물도 하나 나오고 시원한 소바도 하나 나와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느낌. 다만 문어의 양이 적다는게 아쉬웠네요.



마지막 사이드메뉴인 튀김. 튀김의 종류가 바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때는 깻잎, 감자,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한접시로는 당연히 부족하니 리필한 회. 이게 아마 두번째였던가 세번째였던가..리필할수록 양이 조금씩 적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질이 나빠진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처음보다 더 때깔좋은 연어가 나와서 같이 간 사람들과 모두 놀랐습니다..



바삭바삭 잘 튀긴 깻잎튀김. 사실 너무 얇아서 모르고 먹으면 깻잎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연어가 비리지도 않고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번에 마키노차야에서 먹었던 연어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네요.



새우튀김은 튀김꽃이 있는건 아니지만 금방 튀겨내어 주신거라 맛있을수밖에 없습니다. 튀김도 리필이 되는 사이드입니다.


사실 사이드메뉴로 나온 음식들은 다 예상이 가는 맛이라 더 설명할게 없긴 하지만 무한리필 회의 상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필을 하더라도 회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것도 아니었기에.. 



사실 처음에 여기를 알았던것은 점심특선 메뉴였는데, 7000원짜리 산더미회덮밥에 1000원을 추가하면 복지리가 나온다는 집이라서 이게 사실인가 궁금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못 먹어보긴 했지만 다음에는 점심때 맞춰 와서 복지리 맛도 한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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