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1103 [삿포로여행] 3. 첫날 밤을 보낼 숙소, 삿포로 인 나다(SAPPORO INN NADA)로 가는 길 본문

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103 [삿포로여행] 3. 첫날 밤을 보낼 숙소, 삿포로 인 나다(SAPPORO INN NADA)로 가는 길

LEEWJ 2017. 11. 3. 21:58


공항에서 간단히 식사와 디저트를 흡입한 뒤 어서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삿포로 시내로 넘어가기로 했다. 일단은 큰 짐인 캐리어를 숙소에 내려놓고 관광을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마침 플랫폼에 대기하고 있는 열차가 있어서 서둘러 내려갔다.



열차가 떠나기 직전이라서 지정석을 끊을 시간은 없었기에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와 자유석으로 탑승했다. 출발 전 새벽에 지난번 여행에서 쓰던 이코카 챙기길 잘 했지..



자유석 칸으로 가도 되지만 그쪽에 사람이 꽤나 많길래 그냥 캐리어를 들고 통로에 서 있었다.



순식간에 사람이 북적북적한 삿포로역에 도착! 숙소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사실상 걸어가는 길이 대부분이라 그냥 삿포로역에서부터 걸어가기로 했다.



JR삿포로역.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깔끔한 건물이 솟아 있었다. 큰 역이 대개 다 그렇듯 여기도 백화점이 대부분이었을것 같았다.



삿포로역 앞에서 스스키노/오도리공원 방향으로 바라보고 한장. 바람이 불긴 했지만 날이 그렇게 춥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은행나무 사이로 살짝 보이는 홋카이도 구 본청사. 한국은 은행나무 단풍은 아직이었는데 여기는 벌써 완전히 샛노란 은행나무가 있었다.



노란 은행나무길을 걷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 끝에 위치한 홋카이도 구 본청사를 향하거나,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하긴 이렇게 예쁜 풍경을 그냥 둘 수는 없으니 사진으로나마 남겨둬야 한다.



조금 걸으니 금새 오도리공원까지 왔다. 스스키노 방향으로 걸을 때 본인 기준 왼쪽편을 바라보면 삿포로 TV타워가 보일것이다.



유후인에서 길거리에 인력거는 봤지만.. 삿포로같이 도시, 그것도 시내에 진짜 말이 있는 마차가..?



맑은 하늘 사이로는 그리 높지 않지만 없으면 섭섭할것같은 삿포로 TV타워가 나와있었다.



스스키노 하면 생각나는 닛카위스키 전광판이 있는 사거리까지 왔다. 생각보다 여기까지 금방이었다. 굳이 오도리공원이나 스스키노까지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필요 없이 걸어다니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거리의 각 건물마다 꼭대기에는 맥주 전광판이 있었다. 여기는 기린의 이치방 시보리와 산토리의 더 프리미엄 몰츠



또 한쪽에는 홋카이도의 삿포로 맥주와 아사히 슈퍼 드라이. 아니 무슨 맥주의 거리인가.. 맥주 광고만 몇개야?



숙소로 가는 길에 발견한 관람차. 하지만 오사카에서 겪은 두번의 관람차 경험 이후 혼자왔을때 관람차는 더이상 생각도 하기 싫었기에 이번 여행에서는 저 관람차 주위로 가지도 않았다.



홋카이도에만 있는 편의점 체인인 세이코마트. 여기에만 있는 한정상품이 있다고 해서 되도록이면 이번 여행에서는 세이코마트를 자주 들러주자..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여행에 편의점 자체를 거의 안 갔다. 주위에서 어떤게 한정상품인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대략 30분정도 걸어서 스스키노에서도 제법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삿포로 인 나다(SAPPORO INN NADA)에 도착했다.




입구가 어딘지 해메지 말고 계단으로 올라가서 현관을 찾자. 현관을 들어가면 주인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께서 반겨주신다. 간단한 서류 작성 후 바로 내가 쓸 객실을 안내해주셨다.



예상했던대로 5인 도미토리. 사진에는 없지만 간이침대 하나가 더 놓여 있어서 총 5명이 잘 수 있다. 지금부터 잘건 아니니까 캐리어만 구석에 잘 두고 바로 빠져나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