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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3 [삿포로여행] 20.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삿포로 시내의 밤거리와 호텔에서의 술 본문

해외여행 일기/[삿포로여행] 17년 10월 28일-31일

171123 [삿포로여행] 20.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삿포로 시내의 밤거리와 호텔에서의 술

LEEWJ 2017. 11. 23. 20:44


밥도 먹었겠다..다른곳이었다면 아직도 어딘가를 막 돌아다녔을텐데 벌써 한밤중인 느낌이라 가볍게 밤거리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오도리공원의 테레비타워. 지금 시간은..오후 7시 48분이다. 평소같으면 저녁이라고 느껴야 하는데 그냥 한밤중이다.



아까 호텔에 체크인하러 갔던 그 길을 밤에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정말 조용했다.



사람도 없는데 분수만 계속 틀어져 있으니 외로운 기분이 들었다.



오도리공원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테레비타워.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삿포로 시내에서 눈에 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다 지루해서 한번 찍어봤다.



시내도 뭔가 사람이 적다..? 스스키노까지 가지 않고 오도리역 주변에서만 돌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저쪽으로 가면 라운드원이 있다. 조금 이르지만 게임을 하러 갈까 생각했지만 역시 비가 안 오는 날 좀 더 걸어봐야 할 것 같았기에 공원을 좀 더 돌기로 했다.



가로등이 많지 않아 밤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공원이다. 물론 사진찍기는 힘들었지만..



낮에 이 앞에서 사진을 찍던 몇명의 사람마저도 지금은 하나도 없다. 아니 정말 이렇게 사람이 없을수가 있나? 낮에 있던 그 많은 관광객은 다 어디 간걸까..



결국 사람이 적어서 지루하다는걸 핑계로 게임하러 길을 나섰다.



게임센터로 발걸음을 향한 이상 이제 머릿속에는 게임할 생각밖에 없다.



오늘은 라운드원이 아니라 스스키노의 아케이드거리로 향했다.



저기 보이는 타이토스테이션이 오늘 밤의 목적지다. 여기서 게임으로 불태우다가 열시쯤 호텔로 복귀.



술을 그렇게 마셨지만 호텔에 들어왔으니 빠질수 없는 술이다. 유자맛 츄하이와 삿포로 클래식. 유자맛 츄하이는 호로요이 유자맛이 생각나서 사 왔는데 과연 맛이 어떨까?



과자는 대충 맛있어보이는걸 아무거나 집어왔다.



...양이 적다. 그냥 감자칩이나 사 올걸 그랬나보다. 과자 많았는데 왜 하필 딱딱해서 먹기도 힘든걸 집어왔을까..



결국 한캔 더 까서 총 세캔을 마셨다. 산토리에서 나온 츄하이 두종류는 별로였다. 정말 별로라서 이것 말고는 할 말이 없다.. 기간한정에 실패할 일이 거의 없는 맛이라서 집어왔건만.. 그나마 삿포로 클래식이 맛있어서 좋았다.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마지막에 술을 세캔이나 마시니 정말로 침대에 쓰러져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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