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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4 [삿포로여행] 21. 호텔 오쿠라 삿포로의 조식뷔페 본문
다시 생각해봐도 둘쨰날 밤에는 술을 좀 많이 마시긴 했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늦잠을 잤고 일어나자마자 대충 씻고 바로 조식쿠폰을 들고 1층으로 내려갔다.
문 앞에 하나씩 있던 조간신문. 일본인에게는 일본 신문을, 외국인에게는 영자신문을 주는 모양이었다. 물론 읽을 시간은 없으니 패스.
아침부터 고기로 가득한 조식은 행복 그 자체였다. 뭐 사실 작은 조식뷔페라서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나는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이정도만 해도 만족스러웠다.
홋카이도산 돼지로 만든 햄과 베이컨.
밥보다 맛있었던 프렌치 토스트.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촉촉한 내 취향에 딱 맞는 토스트였다.
샐러드 코너.. 근데 저 밥 샐러드는 도데체 뭐야..
평소에 잘 마시지 않는 모닝커피를 여기서는 한잔 마셔주었다. 우유가 들어가는 카페라떼로.
적당히 가져온 첫 접시.
그리고 아이스 카페라떼 한잔.
즉석으로 계한후라이나 오믈렛을 만들어주는 코너도 있었다.
이날은 계란후라이로 선택. 아마 노른자의 익힘 정도도 요청하면 가능하지 않을까..나는 언어의 장벽으로 요청할 수 없었다.
속이 폭신폭신한 오믈렛도 만들어주고 있었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자기가 선택할 수 있으니 자기만의 오믈렛을 만들어먹을 수 있다.
오늘의 메뉴인 밥 그라탕. 오늘의 메뉴니까 매일매일 바뀌겠지 싶었는데 어째서인지 내가 묵은 날 동안은 바뀌지 않고 계속 같은 메뉴였다.
홋카이도에 왔다면 많이 마셔줘야 하는 홋카이도산 우유.
그리고 토마토주스도.. 평소에는 잘 마시지도 않는 토마토주스가 이날은 왜이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였을까?
그렇게 가져온 두번째 접시. 야채가 너무 없으면 미안하니까 옥수수콘을 가져왔다. 계란은 반숙이라 마음에 들었다.
우유와 토마토주스 한잔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무리하고 셋째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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