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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0 동대문 스타사마리칸트에서 발티카 맥주와 함께 즐긴 우즈베키스탄 요리 본문

먹는 일기

180720 동대문 스타사마리칸트에서 발티카 맥주와 함께 즐긴 우즈베키스탄 요리

LEEWJ 2018. 7. 20. 00:30


급하게 정해진 어느 토요일의 낮술파티

장마기간이었지만 서울 동대문까지 우즈베키스탄 요리를 먹으러 나가보았다. 가게 이름은 '스타사마리칸트'

찾아 가는 도중에 '사마리칸트' 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이 몇군데 되었는데 우리가 찾아간곳은 '스타사마리칸트' 다.





직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는데 몇가지 음식은 저렇게 실어서 다니더라.. 주문하면 저기서 바로 내어주는 음식도 있는건가?

우리가 주문 한 것 중에는 저기서 바로 준 요리는 없었다.



낮술로 같이 곁들일 건 러시아 맥주 발티카 3번 6번 8번. 발티카 맥주 세병을 시켰는데 그냥 알아서 저렇게 주었다..

3번은 필스너 맥주, 6번은 포터 맥주, 8번은 밀맥주



한분은 술은 안 하셔서 콜라로



제일 먼저 나온 요리는 볶음밥

밥과 고기가 함께 볶아져 나오는 걸 생각했는데 그냥 무식하게 소고기가 턱 하고 얹어져 나왔다.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괜찮네..



만티라고 하는 우즈벡식 만두다. 정말 겉으로 봐서는 분식집에서 파는 왕만두라고 해도 의심을 안 할 비주얼이다.

하지만 속에는 역시나 고기로 가득.. 우즈벡식 '고기' 왕만두다 그냥

가운데에는 하얀 소스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만두를 다 먹은 뒤에 소스가 있는걸 알아버려서 맛을 알 수 없었다.





그냥 구운 빵

구운 빵이니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한번 데워서 왔는지 따끈따끈해서 다른 요리와 곁들여먹기 좋았다.



빨간 국물이지만 맵지 않은 소고기 스프

토마토가 들어갔던가.. 굉장히 생소했던 맛이다. 소고기는 큼직한 덩어리가 속에 숨어있었다.



또 고기.. 이번에는 야채가 있는 고기요리인 양배추 고기말이다.

이게 나오니 아까 시킨 구운 빵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빵을 조금 뜯어서 고기를 올려 먹으니 궁합이 아주 좋았다.



소고기 꼬치 두개와 양고기 꼬치 두개를 시켰는데 사진으로만 봐서는 뭐가 뭔지 전혀 구분이 안 간다.



꼬치는 양고기가 더 나았던걸로..



날도 더우니 후식은 빙수로 결정했다. 마침 설빙에 4명이 앉을 자리도 있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입장



뭐 잔뜩 올라간 그런 빙수도 좋지만 설빙에서는 클래식하게 인절미설빙이 더 좋다.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흑임자설빙이었는데 이 매장에서는 어째서인지 메뉴에서 보이지 않았다..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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