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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기

유럽여행 5일차 일기 -독일 5일차-

LEEWJ 2019. 3. 27. 04:29

여행온지는 좀 됐는데 이번엔 여행기간이 길기도 하고 나중에 까먹을까봐 이렇게 기록을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았다

1일차 -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티켓 뽑는것도 헤맸지만 다행히 숙소는 무사히 도착
난 유럽에서 전화가 안되는 현지유심인줄 알았는데 전화가 되길래 한인민박으로 전화해서 픽업을 해달라고 했다

2일차 - 프랑크푸르트
무계획 그 자체
일단 시내로 나가서... 걸어서 열심히 돌다가 뢰머광장도 보고 중간에 타르트랑 커피도 한잔 하고 뢰머광장 근처의 성당 전망대를 올라갔는데 여기 진짜 정말 엄청힘들다 자세한건 나중에 포스팅 할 것
점심은 햄버거에 맥주.. 그리고 갑자기 빠지는 힘 결국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숙소에서 쉬면서 유랑을 뒤졌더니 저녁식사 동행을 구하는 분이 계시네? 연락해서 총총 또 나감. 이분과 함께 다시 한번 더 시내 도보투어.. 그리고 맥주랑 피자 파스타를 저녁으로, 맥주는 라들러 선택

3일차 - 프랑크푸르트 - 뤼데스하임 - 마인츠 - 프랑크푸르트
시내도 가기 싫고 해서 뤼데스하임이나 가보기로 했다. 포도밭은 없지만
일요일이라 전철도 적은데 내가 숙소에서 좀 늦게 나섰더니 민박 사장님이 지금 나가면 늦는다고 태워주겠다고 해서 편히 감
뤼데스하임의 자연은 정말 최고... 가벼운 트레킹을 한참동안 할 수 있었다.
점심은 거기서 피자에 스프라이트 맥주말고 다른걸 마시고싶었던 것.. 점심 먹고서는 마인츠를 잠깐 들러서 산책도 하고..
그런데 갑자기 뭔가 쎄해서 다음날 하이델베르크->슈투트가르트로 가는 교통편을 확인해보니까 아니나다를까 내가 예약을 안 해뒀다... 급히 도이치반 어플로 예약하고;;
저녁때도 유랑에서 저녁 같이 먹을 분을 찾았다! 이날은 슈니첼이랑 학센, 거기에 1리터짜리 필스너 맥주
저녁도 먹고 3일차도 끝

4일차 - 프랑크푸르트 - 하이델베르크 - 슈투트가르트
아침에 일어나서 느긋하게 프랑크푸르트 남쪽역? 아무튼 거기로 감. 커피도 한잔 마시고싶어서 근처에 바로 보인 맥도날드나 가봤는데 역시나 여기 맥도날드도 커피 맛은 구리다
하이델베르크까지는 플릭스트레인을 탔는데 이것도 구리다...싼데는 이유가 있는 법? 플릭스버스는 아직 안 타봐서 모르겠네
암튼 하이델베르크도 거의 다 걸어서 이동했지..
점심은 갑자기 쌀밥이 먹고싶어서 타이음식점에서 똠양꿍같은 뭔가를 먹었다.. 그저 그랬음
하이델베르크 성도 올라가보고 철학자의 길도 가보고.. 중간에 비가 쏟아져서 흠뻑 젖을뻔함
이러고 나니 지쳐서 그냥 역으로 돌아갔다...
슈투트가르트역까지는 유로시티 탑승, 40분정도만에 도착한듯?
여기서도 지하철 표를 끊는데 한참 고민하고 있으니 친절한 독일사람 한명이 와서 다 도와줬다 ㅠ
숙소에 짐만 두고 중앙역으로 다시 밥먹으러 나감. 그냥 고기가 먹고싶어서 스테이크 먹었다. 스테이크에 맥주.. 맥주는 밀맥주로

5일차 - 슈투트가르트
기상하자마자 아침은 거르고 그냥 포르쉐 박물관으로
포르쉐 박물관 대박이다 정말... 배고픈건 생각도 안 나고 두시간이 그냥 휙휙 지나감
다 보고 나오니까 배고프더라.. 중앙역 근처에 있던 양조장 식당으로 가서 대표메뉴 세가지가 나오는 플레이트랑 필스너 맥주를 점심으로 먹음
먹고서는 벤츠 박물관... 포르쉐 박물관에 너무 만족했던 탓일지 벤츠박물관도 좋았지만 난 포르쉐에 한표
나오니까 완전히 지쳤다.. 숙소에 가서 쉬다가 빨래라도 하고 저녁먹으러 갈까 싶었는데 막상 숙소에 오니까 머리아프고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야
빨래는 그냥 내일로 미루고 뭐(어차피 얼마 안됨) 페트병 pfand도 하고 저녁도 먹을겸 밖으로 나갔다.
페트병 반환은 뭔가 꽁돈느낌.. 내가 돈은 다 낸건데 ㅋㅋㅋㅋ
저녁은 독일 가정식을 먹으려 했는데 구글지도랑 다르게 식당이 없다... 그래서 그냥 역 근처에 있던 인도커리집으로 감. 시장이 반찬이라고 진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레베에서 아까 받은 pfand 쿠폰으로 물이랑 과자 사고 숙소로 복귀. 아참 레베 들어가는데 어떤 사람이 택시기사한테 난리를 치다가 날 보더니 이젠 나한테 난리를 치더라.. 이게 인종차별인가? 그냥 무시가 답이니까 무시는 했는데 무섭더라..
이제 5일차까지 밀린거 다 썼으니까 과자 먹고 잘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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