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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0일차 일기 -오스트리아 1일차- 본문

해외여행 일기

유럽여행 10일차 일기 -오스트리아 1일차-

LEEWJ 2019. 4. 2. 02:56

10일차
오스트리아 1일차라고 쓰기도 뭐하네.. 잘츠부르크에만 하루 있다 넘어가잖아
아무튼 플릭스버스로 잘츠부르크를 넘어왔다. 일단 민박에 짐을 두고.. 연락나눴던 일행분과는 미라벨정원에서 만나기로. 두시쯤 오신다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미리 점심을 먹었다. 같이 먹기로 했었는데 좀 참을걸 그랬나.. 지금 생각해보니 좀 죄송하네 나만 배고픈게 아니라 같이 배고팠을텐데
미라벨정원에서 만나서 한바퀴 돌아보고 향한 곳은 호엔잘츠부르크성, 푸니쿨라를 타고 편하게 올라갔다. 그렇게 편할수가... 지난 밤베르크에서 성을 걸어올라갔더니 이건 그냥 너무너무 편하다.. 성 위에서 보는 잘츠부르크 시내도 멋지고..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구나 잘츠부르크
성 위에서 수도원맥주 한잔 하고, 내려가면서 거리 구경도 하고 또 맥주마시러 수도원으로 향했다. 여기 정말 특이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았다. 맥주 따르는것 빼고 셀프고 음식도 푸드코트처럼 맘에 드는 곳에 가서 사면 되는 방식
하지만 여긴 규모가 큰 곳이라 그런지 너무 시끄러워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슈니첼 맛집이라는 곳인데... 오스트리아에 왔으니 오스트리아 식으로 송아지 슈니첼에 맥주한잔 먹고싶어서... 결론만 얘기하자면 별 차이는 없더라 내가 입맛이 싸구려인건지.. 일행분도 자기가 비엔나에서 먹었던 슈니첼이 더 맛있었다면서 다음에 비엔나 가면 거기를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심.
이렇게 먹고 마시니 오후 11시... 민박에 돌아갔을때 시끄럽고 들뜬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없어서인지 그런건 없었다. 방도 나 혼자 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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