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재류자격 인정증명서와 입학허가서가 도착했다 본문
시국이 참 안좋다. 여기든 일본이든, 그냥 동아시아 전체가 패닉이 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 계획은 계속 진행되어가는 중이다. 사실 나도 고민이 요새 많이 생겼다. 이런 시기에 가도 되는 것일까, 포기를 해야 하나, 포기하면 다음에 또 기회가 찾아올까. 두번다시 이런 기회는 찾아오지 않겠지 싶은 생각에 어떻게든 가고 싶은데 과연 내 마음대로 되어 줄 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겠다. 출국까지는 딱 한달이 남은 상황이고 그 사이에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르기에.
지난 주 등기우편으로 입학허가서가 도착했다. 큐슈공업대학에서 본교로, 거기서 또 다시 우리 집으로 등기를 보내 몇달을 기다린 서류를 받았다. 이것과 재류자격 인정증명서만 있으면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장기체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비자는 3월 3일에 교환학생을 같이 가는 친구들과 가서 발급받기로 했다.
필요한 서류는 주대한민국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가도 알 수 있지만 내가 알기 편하려고 여기다도 써 둘 것이다. 이걸 보고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꼭 본인이 대사관 홈페이지에 가서 한번 더 확인하길 바란다.
-신청서 1부
-여권(당연한 것)
-사진 1매(가로 4.5 세로 4.5 또는 가로 3.5 세로 4.5)
-주민등록증 양면 복사 또는 주민등록초본 또는 주민등록 등본
-재류자격인정증명서 원본과 복사본
입학허가서는 들고 가야 하나? 모르겠네? 종이 한장 무거운것도 아니니 챙겨 갈 것이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요즘이다. 간다는것도 실감이 안 나는데 하필 시기도 참 별로고 말이다. 제발 별 일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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