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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점심을 먹고 난 직후 일단 은파호수공원 한바퀴 호수가 생각보다 커서 한바퀴.. 아니 정확히는 반바퀴만 돌았지? 이걸 도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벚꽃이 있던다면 더 예뻤을 텐데 이미 벚꽃은 전부 떨어지고 없다 호수 중간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 여기서 그냥 이걸 건너서 돌아가기로 했다 이쪽은 군산시간여행마을 이라는 곳 근처인데 예전에 군산화물선이 있던 곳이다. 선로는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었다. 어차피 이곳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목적이라면 이 선로까지 활용을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지인 초원사진관 정작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언제더라.. 2015년 언저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록 영화의 모습과 완벽히 똑같지는 않지만 위치만큼은 ..
군산하면 유명한 중국집이 많다. 볶음밥과 짬뽕으로 유명한 복성루 고추짜장으로 유명한 지린성, 중화비빔밥으로 유명한 다다원.. 그런데 하나같이 다들 쉬는날이거나 매진으로 영업종료였다. 그래서 뭘 먹어야 하나.. 군산 온 김에 맛있는 중화요리를 먹고 가려 했는데 갈 곳이 없어졌고 지도를 뒤지던 도중 '짬뽕특화거리' 라는 곳을 발견했고 거기를 가니 장미관이라는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중국집 여러 군데가 있었는데 우리가 향한 곳은 장미관이었다. 저녁시간이라기엔 조금 일렀기에 손님은 우리 뿐이었다. 식사 하나에 요리 하나 시키고 술을 한잔 하고 돌아갈 생각으로 볶음밥을 일단 주문했는데 밥이 준비가 안 된 관계로 다른 메뉴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바꾼 메뉴는 장미관짜장 해물이 들어간 간짜장으로 나온다..
이성당을 어디서 처음 가봤더라.. 군산이 아니라 잠실 롯데백화점에 있던 이성당이었던가 본점 이성당은 처음이라는 뜻이다. 뭐 야채빵이니 단팥빵이니 그 맛은 알지만.. 본점이라니까 안 가볼수가 없잖아? 왼쪽에 누리끼리한 건물이 본관 그 옆에 새하얀 건물이 신관 빵을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는 빵집은 그저 천국이다 배가 불러서 그렇지 그냥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 이 소세지빵 맛있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갔던 롯데백화점 이성당에서도 이걸 샀던 것 같기도 하고.. 취향은 아직 변하질 않았나 보다 딸기가 소복히 올라간 딸기 타르트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생딸기가 너무 예쁘잖아 딸기타르트 단팥빵 야채빵 초코소라빵 야채빵은 여전히 그 맛.. 뭔가 야채호빵스러운 그 맛인데 묘하게 다른 그 느낌 단팥빵은 달기만..
군산에 다녀올일이 있었는데 간 김에 맛있는거라도 먹고 오자 싶어 찾아보니까 은파호수공원 근처에 경춘면옥이라는 곳이 굉장히 유명하더라 돼지갈비와 막국수를 주력으로 파는 집인데 아 고기를 막국수에 싸먹으면 최고지 그냥 그냥 택시타고 감.. 군산역에서 내려서 이동하려 했는데 버스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 이동 시간만 거의 45분이 나오길래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역 앞에서 그냥 은파호수까지 택시를 탔다. 딱 15분정도 걸렸음 11시부터 주문을 받는데 딱 11시에 맞춰 간 듯 11시에는 텅텅 빈 테이블뿐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 예약 전화가 신나게 울렸다. 그리고 막 들이닥치는 손님들.. 일찍 오길 잘 했다 찾아보니까 여기에 고체연료를 하나 넣어주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준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