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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답십리에서 서울교통공사 출범식을 보고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 고덕동에 잠시 들렀다. 이 근처에 사는 분이 있어서 같이 여기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주양쇼핑에 위치한 두리돈까스인데, 오래됐지만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비주얼로만 봤을때는 그냥 평범한 분식집 돈까스인데 너무 궁금해서 이참에 한번 와 봤다. 돈까스 먹으러 온 거니까 두명 다 두리돈까스로 시켰다. 빠르게 스프 한그릇이 먼저 나온다. 그냥 평범한 오뚜기스프..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는 충분하다.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온다. 돈까스에 열무김치라니.. 들어보지도 못 한 조합이지만 어울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두리돈까스 한접시가 나왔다. 돈까스가 세덩이라서 저걸로 배가 부를까 싶지만 밥까지 다 먹으니 이거 은근히 배가 찬다.. 스프..
알기는 꽤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이제서야 가 보게 된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다. 마포구청역에서 4번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면 보이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다.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조심하자 돈까스를 먹어도 되겠지만 첫 방문이니 콤보를 먹어보기로 했다. 안심, 등심, 생선까스가 모두 나오는 모듬까스다. 한쪽에는 향신료와 소스가 있다. 그리고 물티슈까지 있다.. 주문을 하자 마자 스프 한그릇과 샐러드가 나왔다. 반찬은 무 피클과 김치, 고추장아찌 세 종류가 있다. 고추는 가져와봤자 다 못 먹을것 같아서 피클과 김치만 가져왔다. 오뚜기스프가 아니라 직접 만든 스프인 모양이다. 간이 많이 싱겁고 담백하다. 오래되 보이는 오디오 시스템.. 라디오가 틀어져 있었는데 가게의 분위기와 참 잘 어울린다. 스프를 먹..
지난 여행에서 찾아가봤던 쿠마모토의 가츠레츠테이가 오늘의 저녁 식사 장소다. 지난 여행에 와보긴 했지만 정말 맛있는 돈까스라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타베로그에서 2014년과 2016년에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여기가 맛있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저기 보이는 동그란 테이블에서 먹었다. 지금은 2인이라서 2층으로 안내해주는 걸 보니 저쪽은 1인 위주로 안내해주는 모양이다. 가츠레츠테이의 로고가 그려진 물수건과 젓가락이 세팅되어 있었다. 지난번에는 흑돼지 로스까스를 먹었으니까 이번에는 믹스정식을 먹어볼 생각. 사진에 있는 메뉴를 시킨 건 아니고 믹스후라이 세트를 시켰습니다. 세트를 시키면 밥과 국이 딸려나오고, 제외를 할 경우 300엔이 빠진 금액으로 계산..
신촌 메가박스에서 영화 한 편 보고 내려오는 도중 발견했습니다. 밥을 어디서 먹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돈까스 3000원' 이라는 문구가 있길래 궁금해서 바로 가봤습니다. 매장은 깔끔합니다.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점심시간이라 빈 자리 없이 꽉꽉 채운 모습. 혼자 왔을 경우 합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단돈 3000원짜리 돈까스. 생수도 한병 500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돈까스는 현금결제만 가능하구요. 이 가격에 국산 돼지일리는 없고 고기는 수입산입니다. 그래도 두께가 두꺼워서 맘에 듭니다. 반찬은 단무지가 전부이고 국과 깨까지 따라 나옵니다. 깨를 직접 갈게 할 줄은 예상을 못 했는데.. 금방 튀겨내 바삭바삭한 돈까스. 뭔가 특출난 맛이 있는건 아닌데 가격 생각하면 아주 괜찮습니다. 사진..
종각에 약속이 있어서 잠시 나간 날, 점심으로 먹었던 곳입니다. 딱히 끌리는 곳은 없었는데 같이 간 분이 여기를 지나치기만 해 봤는데 가 보는건 어떠냐고 하셔서 여기를 가기로 헸습니다. 가격은 평범하네요. 특대메뉴는 돈까스가 한장씩 더 추가됩니다. 메뉴판 아래쪽이 잘렸는데 생맥주도 팔더라구요. 매장 입구쪽에 스프와 반찬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스프는 평범한 오뚜기 스프 맛이지만 이날 날이 생각보다 추워서 따듯한 스프를 먹으니 몸이 좀 녹았습니다. 반찬은 오이피클, 단무지, 김치 세가지입니다. 일단 세가지 다 가져오긴 했는데 단무지만 조금 먹고 나머지는 같이 간 분이 다 드셨네요. 제가 시킨 메뉴는 특대불돈입니다. 기본 불돈까스에 한조각이 추가되었네요.이거 소스가 생각보다 매웠습니다. 처음엔 먹을만 했는데 ..
하카타역 앞을 꽤 오래 걸어다녔습니다. 날이 그래도 추웠는데도 야경이 예뻐서 그런지 추운 줄도 몰랐네요. 야경을 보다가 뜬금없이 츄니즘 사진이 나온 이유는 결국 게임을 해서 소화시키러 갔기 때문입니다.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게임센터가 크게 있었습니다. 버스터미널이 문을 닫은 이후까지 하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미소카츠 야바톤의 라스트 오더시간 직전까지 게임을 했네요. 게임을 마치고 나오니 시간은 9시 30분을 조금 넘겼습니다. 허기가 지는건 아니지만 뭘 먹기에는 적당했네요. 저녁으로 먹은 라멘이 양이 적기도 했고.. 어제 갔던 하카타역 9층 식당가로 향합니다. 오늘은 무사히 들어갔습니다. 도데체 미소소스를 끼얹은 돈까스의 맛은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맥주 한잔을 시켰네요. 아까 라멘집에서 부..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니 12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쿠마모토에서 돈까스로 유명하다는 카츠레츠테이를 가기로 했습니다.노면전차로 가라시마초 정류장에서 내리면 제일 가깝습니다. 가는 법은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가라시마초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외관은 정말 깔끔했습니다. 정말 고급스런 식당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오에 갔는데도 대기가 8팀정도 있었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걸까... 대기하는동안 메뉴를 먼저 고를 수 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앉은 뒤에 하지만요.왼쪽에 있는 흑돼지 돈까스를 먹고싶었지만..돈까스가 2500엔이나 한다는 부담감에 오른쪽으로 넘어가서 시켰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8번, 흑돼지 로스까스입니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밥,..
10월 30일 저녁, 플랫폼창동에서 공연을 보러 창동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제가 사는 수원에서는 너무 먼거리라 갈 일이 자주 없던 만큼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돈까스집인 마쯔무라도 다녀왔습니다. 수원에서 두시간을 걸려 도착한 창동. 큰맘먹고 와야하는 곳입니다. 간판에 본점이라는 단어가 추가되었네요. 노원점이 생겨서 그런가봅니다. 방문 시간은 오후 두시 정도.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매진은 아니었어요. 대기를 10분정도 하고 착석. 대기를 하면서 메뉴를 적어두는 시스템이라 자리에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음식이 나왔습니다.테이블에는 샐러드 드레싱, 돈까스소스, 깨, 연겨자가 있습니다. 항상 히레까스나 모듬까스를 시켰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치즈까스를 먹어봤습니다. 치즈가 뿜어져 나오는게 군침이 돌았습니다. 미역을..
노량진은 어딜가나 오천원정도에 한끼를 해결할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인 동네입니다.이번에 간 곳은 지난번에 포스팅한 텐카이치 맞은편의 돈텐동식당입니다. 저는 돈까스, 같이 가신 분은 고로케카레동을 시켰습니다. 둘 다 가격은 오천원. 그럭저럭 깔끔하게 나오는 편입니다.샐러드의 드레싱이 유자드레싱 같던데 이게 제일 맘에 들었네요. 돈까스는 평범하게 맛있는 돈까스였습니다.한가지 단점이라면 소스를 담을 접시를 따로 주시지 않으시네요. 그거 하나만 뺀다면 만족할만한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