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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몇해 전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게 생겼다. 보통 11월에 시작하던데 한해 하고서 없어질줄만 알았던 이 행사는 다양한 곳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었다. 보통은 쇼핑몰에서만 하던데 올해는 특이하게 '술집'에서도 진행하더라 배상면주가 라는 막걸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느린마을 양조장'이라고 막걸리집도 운영을 하는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안에는 막걸리 무한리필 행사를 하고 있었다. 11월 19일에 찾아간 느린마을 양조장 신논현점 11월 19일에는 이곳이 무한리필 행사 지점이었다. 안주만 시키면 막걸리가 그냥 무료 이날 3명이서 먹고 얼마 나왔더라.. 인당 7500원?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다 가볍게 봄으로 시작 하려 했는데 봄의 탈을 쓴 겨울 막걸리가 등장 마치 발효 잘 된 요구르트를 마시는듯 걸쭉한것이 전혀 봄..
왕십리에 사는 분께 빌린게 있어서 그걸 돌려드릴 겸 수원에서 왕십리까지 갔다.약속때문에 왕십리를 가는건 오랜만이네 이날 구운 고기가 무척 먹고싶어서 고기먹으러 가자 그랬더니 왕십리 주민께서 무한통삼으로 데려가주셨다.가게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무한리필 고깃집이다. 생고기와 초벌구이를 한 고기 두종류가 있다. 일단 처음은 생고기로.. 배도 고프고 어찌나 유달리 고기가 먹고싶던 날이라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먹기만 했다.이날 고기를 구워주신 건 왕십리 주민이신 hawe님 생고기 한접시를 다 먹고는 이제 초벌구이 삼겹살로.. 생고기보다 익는 시간이 빨라서 좋다. 초벌구이되었다고 하니 좀 덜 느끼한것 같기도 하고?생고기는 익는 시간이 좀 걸리니 초벌구이와 생고기를 함께 올려두고 초벌구이->생고기 순으로 먹으..
저녁을 초밥으로 먹기로 한 날이었으나.. 바로 초밥을 먹으러 가기에는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 닭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확실히 동네 식당이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다.. 닭갈비 이외의 메뉴는 없으니 당연히 무한리필 2인으로 주문했다. 닭갈비만 주는게 아니라 라면사리까지 준다. 밥이 포함되어있지 않으니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채소가 숨이 팍 죽을때까지 열심히 볶아주면 된다. 딱히 손이 가지 않는 반찬들이었다. 그나마 치킨무를 많이 먹고 콩나물은 마지막에 닭갈비에 넣어 먹은게 전부다. 우리가 들어갈 때는 텅텅 빈 식당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좁은 가게가 가득 찼다. 별다를것 없는 그냥 평범한 닭갈비다. 약간 아쉬운 양에 한번 리필해 먹고 땡.. 사실 먹는 양이 예전보다는 너무 적어져서 무한리필 식당을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