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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덕분에 무한으로 즐긴 느린마을 막걸리

LEEWJ 2019. 11. 21. 23:57

몇해 전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게 생겼다. 보통 11월에 시작하던데 한해 하고서 없어질줄만 알았던 이 행사는 다양한 곳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었다. 보통은 쇼핑몰에서만 하던데 올해는 특이하게 '술집'에서도 진행하더라

배상면주가 라는 막걸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느린마을 양조장'이라고 막걸리집도 운영을 하는데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안에는 막걸리 무한리필 행사를 하고 있었다.

 

 

11월 19일에 찾아간 느린마을 양조장 신논현점

11월 19일에는 이곳이 무한리필 행사 지점이었다.

 

안주만 시키면 막걸리가 그냥 무료

이날 3명이서 먹고 얼마 나왔더라.. 인당 7500원?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다

가볍게 봄으로 시작

하려 했는데 봄의 탈을 쓴 겨울 막걸리가 등장

마치 발효 잘 된 요구르트를 마시는듯 걸쭉한것이 전혀 봄같지 않았다.. 이후에 봄을 다시 시켰는데 그때는 맑고 부드러운 느낌인걸 보아 이름표가 잘못 달려있던 것 같다. 

 

같이 간 친구 : 이거 완전 내딸 금사월이네~

 

안주는 두부김치로 시작

막걸리엔 역시 두부김치지

이곳 안주는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한 편이었다.

 

봄(사실은 겨울 이었던)을 마시고 가을 여름 봄(진짜 봄) 순서대로 쭉 마셨다

이렇게 마셔보니 확실히 숙성 기간에 따른 차이가 확 느껴지더라

막걸리에서 사과나 배 향이 느껴진다는것도 이날 경험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따끈한 고기국수랑도 한잔

보통 고기국수에는 소면이나 중면을 쓰는데 여기는 칼국수만큼 두꺼운 면을 써서 오히려 그게 좋았다.

술마시면서 먹게 되면 좀 오래 두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면이 두꺼우니 잘 불어터지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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