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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큐슈철도기념관을 다 보고 나오니 시간이 다섯시정도 되었습니다. 점심을 평소보다 조금 늦게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았기에 이 일대인 모지코 레트로를 둘러보기로. 이 표지판을 보니 여기도 둘러볼곳은 생각보다 많네요. 이걸 찍었을 시간에는 대부분 닫았겠지만.. 부두쪽에 매여진 배도 있었습니다. 움직이기는 하는건지 아니면 배를 식당으로 개조해서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배도 꽤 오래되어 보이는게 여기 분위기랑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뒤쪽으로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저 뒤쪽으로는 기념품점이라든지 식당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 대부분이 저쪽에 많이 있었던것 같네요. 모지코의 마스코트인 지모. 바다에 위치해 있어서 선원 모자를 쓴 캐릭터가 마스코트가 된 모양입니다. 저 멀리에 모지코..
새벽같은 시간에 캐리어를 끌고 나가는거라면 역시 해외여행 때문이겠지요. 10시 비행기에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6시에 인천공항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섯시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 겨울이라 그런지 동이 트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길에 차도 없었고..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신청해둔 포켓와이파이를 교환하는 것이었습니다. 지하1층 신한은행 뒤편의 탑항공에서 신청한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 본체, 보조배터리, 돼지코가 있고 충전기까지 들어있어서 따로 준비할건 없습니다. 와이파이 수령도 했으니 이제 탑승권을 받으러 갈 시간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일단 놀랐고, 키타큐슈로 가는 항공편에도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좌석을 선택할때 거의 뒷 좌석으로 받..
아케이드 거리에서만 시간을 쓸 수는 없습니다. 쿠마모토 하면 떠오르는 쿠마모토 성이 남았기 때문이지요.노면전차를 타도 되지만 가까운 거리라 굳이 그럴 필요 없이 걸어갔습니다. 제가 갔던 1월 초에는 아직 복구가 덜 되어서 뒤로 보이는 신사를 통해서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만큼은 정말 맑은 날이었습니다. 춥지도 않아서 코트 하나 걸치고 다녀도 춥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제일 먼저 보였던 것은 역시 지진피해를 입은 모습. 아직 복구가 덜 된 모습입니다. 돌 담이 무너지면서 건물의 반도 같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 복구가 덜 되었기 때문에 근처는 모두 출입금지였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마다 전부 출입금지 안내가 있었습니다. 안에 있던 사람은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