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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오사카코에서 지하철을 타고 사카이스지혼마치역에서 환승, 에비스초역까지 가게 되었다. 마지막날 밤인만큼 츠텐가쿠에서 쿠시카츠나 한번 더 먹어볼까 했다. 밝게 빛나고 있는 츠텐가쿠.. 이때만 해도 여행 마지막날 밤이 엉망이 될 줄은 몰랐는데.. 츠텐가쿠에도 오락실은 있었다. 물론 스틱 고전게임이 다지만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전혀 없었다. 마치 우리나라 뽑기방을 보는것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전부 문을 닫아버려서 조명은 켜져 있지만 뭔가 음침한 상점가.. 하지만 식당들은 불을 켜 둔 채 한장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서 쿠시카츠를 먹을까 생각하고 돌아다녔지만 결국 먹을 수는 없었다. 일부 점포는 라스트오더시간 종료. 그리고 일부 점포는 영업중이라는 걸 보고 들..
5일동안 뉴트램을 타 볼 기회가 없었다가 이날 처음 타 보게 되었는데 역시 경전철답게 내부는 많이 좁았다. 출퇴근시간에는 이 노선도 엄청나게 붐빈다는데 그때 이 작은 열차를 타라 그러면 엄청나게 힘들 것 같다. 어쨌든 이걸 타고 종점인 코스모스퀘어까지 가야 한다. 코스모스퀘어에서 다시 일반 지하철인 츄오선으로 환승해서 오사카코역까지 왔다. 사진 속 열차가 코스모스퀘어행인건 내가 타고 온 열차를 찍은게 아니라 반대편 플랫폼의 열차를 찍어서 그런것이다. 위쪽에 보이는 관람차 그림이 덴포잔 대관람차의 위치, 그리고 왼쪽 가장 위에 있는 건물이 가이유칸(해유관)을 비롯해 내가 지금 타러 갈 산타마리아 호의 선착장이 모여있는 곳이다. 걸어가다보면 레고로 만든 커다란 기린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여기에 주유패스로 입..
점심을 먹고 또다시 난바로 돌아왔다. 오사카성을 갈 계획이었지만 지난 4일간의 피로가 확 몰려와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주유패스로 무료이용이 가능한 천연 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를 가보기로 했다. 요쓰바시선을 타고 스미노에코엔역으로 가면 된다. 거기서 걸어서 5분정도? 주유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온천은 두군데가 있지만 나는 온천을 하고 덴포잔으로 갈 계획이었기에 스파 스미노에로 왔다. 가다보면 스미노에 모터보트 경기장이 있다. 하지만 온천은 여기 없으니까 조금 더 걸어야 한다. 모터보트 경기장 입구와 뭔가 비교되는 입구가 보이면 도착이다. 여기로 쭉 들어가면 스파 스미노에가 있다. \ 들어가는 길에 게임센터가 하나 있었다. 일단 들어가고 싶지만 온천을 즐기고 나서 와보는 것으로.. 게임센터를 지..
전날 교토에서 조금 무리한데다가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그런지 늦잠을 자 버렸다. 호텔 조식을 먹고 나가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바로 체크아웃을 하게 되었다. 적당한 가격에 시설도 괜찮아서 3일동안 만족하면서 지냈던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 오사카 밖으로 나가는건 오늘 오전까지만 하면 끝이었기에 4일차인 이 날 부터 오사카 주유패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일단 호텔 체크아웃을 했으니 바로 난바로 가서 다음 호텔에 짐부터 맡겨두기로 했다.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북적북적해진 난바 상점가. 어제까지 봐 왔던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 근처의 모습과는 정말 달랐다.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이다 발견한 난바 라운드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밤에 충분히 시간이 있으니 참고 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