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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움직일 기운이 났다. 쿠마모토역 토요코인 건물은 엄청 높아서 그런지 주변에서 다 보인다. 높이로만 봐서는 랜드마크라고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원래대로라면 전차를 이용 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번에 와봤던 기억으로는 쿠마모토 성 뒤쪽의 신사까지는 차를 끌고 올 수 있었기에 차를 가져가자고 제안을 했다. 쿠마모토 지진 이후로 성의 입장이 불가능해졌기에 성을 멀리서나마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는 여기가 제일 나을 것이다. 17년 1월 큐슈여행 쿠마모토성 방문기 - http://won930516.tistory.com/100 카토 신사인가..? 두번이나 갔으면서도 이름을 확인하지 못 했다. 나무에 작게 만들어진 신사. 나무의 신을 모시는건가 싶었다. 나무에까지 만들어 두다니 참 신기한 나라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이번 포스팅은 분량이 엄청 적게 나와버렸네요. 쿠마모토 시청 전망대가 생각보다 아쉬워서 그랬는지 이때 찍은 사진은 몇장 없었습니다. 쿠마모토 성을 보고 왔던 길을 도로 돌아가면 금방 시청 건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은 지도를 올릴테니 참고해주세요. 노면전차를 타신다면 쿠마모토성 정류장에 내리시면 됩니다. 일단 당연히 정문쪽으로 가봤는데, 이쪽은 전망대 가는 길이 아닌가 봅니다. 돌아가라고 그러네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보면 작은 입구가 하나 있습니다. 거기가 전망대로 향하는 입구에요. 전망대는 야경 보러 가는건데, 밤도 아니고 건물도 다 낮아서 그런지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높았던 것이 아까 보고 왔던 쿠마모토성입니다. 전망대라고 거창한건 아니고 이 복도가 끝입니다. 그냥..
아케이드 거리에서만 시간을 쓸 수는 없습니다. 쿠마모토 하면 떠오르는 쿠마모토 성이 남았기 때문이지요.노면전차를 타도 되지만 가까운 거리라 굳이 그럴 필요 없이 걸어갔습니다. 제가 갔던 1월 초에는 아직 복구가 덜 되어서 뒤로 보이는 신사를 통해서 멀리서나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만큼은 정말 맑은 날이었습니다. 춥지도 않아서 코트 하나 걸치고 다녀도 춥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제일 먼저 보였던 것은 역시 지진피해를 입은 모습. 아직 복구가 덜 된 모습입니다. 돌 담이 무너지면서 건물의 반도 같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직 복구가 덜 되었기 때문에 근처는 모두 출입금지였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마다 전부 출입금지 안내가 있었습니다. 안에 있던 사람은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