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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이번 여행의 일정은 이걸로 모두 끝났다. 다섯째날이 남긴 했지만 사실상 12시 비행기라 오전에 무언가를 할 여유는 못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벳부에서 다시 키타큐슈 공항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생각보다 거리가 멀더라.. 5시에 출발했는데 해도 어느새 다 지고.. 그나마 중간에 고속도로를 타서 이정도였다. 국도만 타고 갔다면 아마 아홉시는 되어야 도착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느새 우리가 마지막 밤을 보낼 토요코인 키타큐슈공항점으로 왔다. 4일만에 다시 키타큐슈공항으로 돌아온 것이다. 어제의 료칸만큼은 아니지만..그래도 첫날 선스카이호텔에 비하면 이정도는 천국이다. 얼른 짐만 내려두고 저녁식사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고속도로까지 타면서 서둘러 온 이유가 토요코인의 저녁식사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저녁을 먹고는 더 관광을 하거나 하는 일정 없이 쇼핑을 하고 어제처럼 게임센터를 갈 계획이었다. 마침 호텔 옆에 아까 봐둔 할인마트가 있어서 이쪽을 먼저 가기로 했다. 이 마트 체인점 특징인지 여기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무척 싸다.. 쿠마모토에서 쇼핑을 할 일이 있으면 여기를 매우 추천한다. 쿠마모토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쇼핑을 했으니 짐 정리하러 잠시 호텔에 들어왔다가 이걸 보고 나가기 싫어져버렸다. 겨울왕국의 일본어 더빙 버전. 아마 게임을 하러 갈 생각이 없었더라면 이걸 끝까지 봤을 텐데.. 겨울왕국을 포기하고 간 곳은 역시나 게임센터. 호텔에서 1키로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라운드원이 하나 있었다. 다음날은 유노히라로 들어가서 게임을 못 하게 되니 이날 좀 많이 하자는 생각으로 일찍 ..
고쿠라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두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쿠마모토다. 어째 지난 여행이랑 루트가 비슷해지긴 하지만 같이 간 R님이 쿠마몬을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기도 했고 나도 지난번 쿠마모토를 왔을때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 또 찾게 되었다. 여기도 역시나 날씨는 맑구나.. 여행 내내 이런 날씨만 계속되었으면 좋았을 건데.. 오늘 묵을 호텔은 여기다. 새하얀 벽에 높은 층수.. 건물만 봐도 어떤 호텔인지 알 수 있을것이다. 토요코인 쿠마모토 에키마에 지점이다. 아마 여기 도착했을때가 두시쯤이었기에 캐리어만 프론트에 두고 다시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노면전차 선로가 보이니 쿠마모토에 왔다는게 실감이 난다. 이쪽은 시내에서 약간 비껴나가서 그렇지만 시내로 가면 쿠마몬이 잔뜩 있겠지.. 아침을 호텔조식으로 ..
원래 계획이었다면 렌트카로 칸몬대교를 넘어갈 거였지만 이미 야끼카레를 먹으며 맥주 한잔씩 마시는 바람에 시모노세키를 가는 건 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꿔야 했다. 다시 모지코역으로 도착했다. 이때는 역사 내부 사진을 못 찍었으니 역사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로.. (http://won930516.tistory.com/152) 바로앞에 모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대기중이었다.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방법은 환승을 한번 해야 하는데, 일단 모지코역에서 모지역까지 열차를 타고 간 뒤 모지역에서 시모노세키 방면으로 한번 갈아타면 된다. 요금은 편도 280엔. 올때도 당연히 전철을 탔으니 왕복 560엔이 들었다. 열차를 놓칠까봐 허겁지겁 표를 끊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도 없었다. 신기한게 일반 전철인..
사가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했지만 갈 곳을 따져보니 사가에 숙소를 잡는것보다 하카타에 숙소를 잡는게 더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묵어야 하는 기간이 신년이라 늦지 않았을까 하면서 토요코인을 조회해봤는데 역시나 금연실은 이미 다 나간 상태였습니다. 11월 15일에 조회한 현황.제가 예약했을 때인 11월 초에는 흡연실이 조금 남아있었어요. 흡연실로도 괜찮을까 고민 되어서 주위 분께 물어보니 담배 냄새가 나는 편은 아니라면서 괜찮다고 해주셨습니다. 마침 1월1일부터 1월9일 숙박은 신년할인이 적용되는 기간이라 고민없이 3박을 모두 하카타 토요코인으로 결정. 숙박료는 회원가로 15000엔가량 나왔습니다.이제 호텔 관련해서 남은건 동대문 토요코인에 가서 회원카드를 15000원주고 만드는것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