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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슴을 보다 지쳐서 무작정 올라가다 보니 이런 안내지도를 하나 발견했다. 나라 국립 박물관이라는데 박물관이면 일단 시원하겠다는 생각에 바로 들어가기로 했다. 박물관 들어가는 입구는 뭔가 초라해 보였다. 분수대가 있긴 했지만 작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박물관 요금은 성인 기준 520엔. 하지만 대학생이라면 반값인 260엔에 입장할 수 있다. 물론 자기의 대학 학생증이 있어야 하지만 말이다. 한국 대학교 학생증이라면 거의 대부분 통하는 모양이다. 나도 우리 대학교 학생증을 보여주며 할인을 받고 싶다고 하니까 바로 할인을 해 줬고.. 나라 국립 박물관은 쇼소인 전이 열리는 때 이외에는 불상전시관만 개방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래의 사진들 이외에 모든 전시물은 사진 촬영 불가라서 카메라로 담을 수는 없었다. ..
사슴공원을 가려면 다시 나라역 방향으로 가야했기에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나라 관광 지도인데 사실 나라에 엄청 자세히 알아보고 온 건 아니라서 사슴공원만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물론 예정대로 사슴공원만 보고 돌아간건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라서 가니 금새 한 무리의 사슴을 볼 수 있었다. 느긋하게 쉬고 있는 사슴들.. 이렇게 얌전히 있으니 참 온순해 보였다. 하지만 센베를 들고있다면 얌전했던 사슴들이 달려들기 시작한다.. 사슴공원 곳곳에 이렇게 센베를 파는 곳이 있다. 가격은 한묶음에 150엔. 여기까지 왔으면 하나씩 사서 먹이를 줘 보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결국 하나 사긴 했는데 한손에는 센베, 한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있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센베를 주는 ..
긴테쓰나라역에서 2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후지몬 라멘. 라멘이 꼭 먹고싶어서 갔다니 보다는 그냥 타베로그에 점수가 괜찮길래 찾아가 봤다. 후지몬 라멘 타베로그 링크는 여기를 클릭후지몬 라멘 홈페이지는 여기를 클릭 일단 도착은 했는데 이른 점심시간이라 그런건지 원래 사람이 별로 없는건지 대기인원조차 없어서 약간 불안한 느낌을 가지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자리는 10개정도.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게였다.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가게가 굉장히 깔끔하다는 것.. 목재 인테리어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돼보이지 않는 그런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잠시 대기하면서 메뉴를 골랐다. 육수와 면, 그리고 추가할 토핑을 고르면 끝이다. 생선육수와 돼지육수가 있었는데 배도 고프고 불안한 선택을 하고싶지 않았기에 돼지육수로 골랐..
전날 교토에서 조금 무리한데다가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그런지 늦잠을 자 버렸다. 호텔 조식을 먹고 나가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바로 체크아웃을 하게 되었다. 적당한 가격에 시설도 괜찮아서 3일동안 만족하면서 지냈던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 오사카 밖으로 나가는건 오늘 오전까지만 하면 끝이었기에 4일차인 이 날 부터 오사카 주유패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일단 호텔 체크아웃을 했으니 바로 난바로 가서 다음 호텔에 짐부터 맡겨두기로 했다.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북적북적해진 난바 상점가. 어제까지 봐 왔던 일 그란데 우메다 호텔 근처의 모습과는 정말 달랐다.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이다 발견한 난바 라운드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밤에 충분히 시간이 있으니 참고 넘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