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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9 14. 다시 큐슈로 돌아갈 시간, 잠깐 들른 게임센터와 유메마트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09 14. 다시 큐슈로 돌아갈 시간, 잠깐 들른 게임센터와 유메마트

LEEWJ 2017. 4. 9. 13:56


시모노세키역에 가기 전 옆에 있는 씨몰이라는 쇼핑몰에 잠깐 들렀다. 뭐 목적은 여기에 게임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 내부는 이미 다 영업을 종료 한 상황이라서 게임센터 게임파르페(?) 의 간판만 켜져있었다. 5층에 위치해 있고 5층까지 한번에 가는건 불가능하다. 4층에서 다른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서 가야 하는데 여기서 그걸 찾느라 좀 해멨다.



게임센터에 들어가고 좀 놀랐는데, 개인 칸막이도 있으면서 앞에는 커튼까지 붙어있던 것... 마치 대구의 로얄상구 게임장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거기도 기기가 완벽히 분리되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다.



기타도라가 있었는지는 확인을 못 했는데 이건 있더라.. 오래전 서비스 중단이 되어버린 드럼매니아 V8. 



그리고 미래타악기도.. 같이 간 분은 이걸 꼭 해야겠다고 하셔서 옆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구경하고 있었다. 한국 인컴테스트를 할 때도 플레이해본적은 없었기 때문에 궁금하긴 했다.



모니터에 캠이 달려있는지 화면에 자기 얼굴이 나왔다. 사진처럼 얼굴만 다른 캐릭터로 바꿀수도 있는 모양이다. 게임은 괜찮아 보였는데..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시모노세키역에 있는 유메마트(You me マ-ト) 에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샀다. 숙소에서 밤참으로 먹을 것들.. 여기서 호로요이 유자맛을 샀는데, 이게 나온지 꽤 지난 기간한정인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 이게 무척이나 맘에 들어버린 것.. 이걸 또 구하려고 여행 내내 찾았는데 결국 못 찾아서 많이 아쉬웠다.



다시 모지코역으로 돌아 갈 것이니까 280엔짜리 표를 선택하면 된다. 소소하긴 하지만 이때 잔돈이 딱 알맞게 떨어져서 기분이 좋았다.




모지역에서 모지코로 가는 전철로 환승을 한번 해야 한다. 역시나 환승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열차 2편성을 묶어서 운행하는 것 같았다. 사람도 많이 타지 않는 구간같은데 이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차량기지로 한번에 보내기 위함인걸까?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모지코로 돌아가는 전철은 텅텅 비어있었다. 뭐 덕분에 완전히 지친 몸을 이끌고 편히 올 수 있었지만..



모지코역에 도착.



이게 모지코역의 복원된 모습인가 보다. 정말 이쪽 동네 분위기랑 잘 맞는 건물이다. 복원이 다 되었을때 한번 또 와보고 싶다. 얼른 공사를 마쳤으면..



전시용으로 인력거도 몇대 있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관리는 썩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낮에 사람이 북적북적했던 모지코 레트로도 이제 조용한 야경만 있었다. 아까 시모노세키 카이큐유메타워에서 봤던 야경에 여기도 있었을 것이다. 뭐 아까 다 봤던 풍경들이니 야경만 잠깐 감상하고 얼른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호텔에 도착하니 몇시였더라..10시가 조금 넘었다. 이제 하루종일 가고싶었던 게임센터를 갈 시간이다. 츄니즘을 드디어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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