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0409 15. 라운드원 고쿠라점에 갔다오는것으로 첫날 마무리 본문
호텔에는 짐만 던져두고 바로 라운드원 고쿠라점으로 갔다. 두달만에 츄니즘 하러 가는것이라 매우 설렜다.. 선스카이호텔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서 차가 없었다면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길 걸어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당연히 리듬게임을 하러 왔으니 2층으로 가면 된다. 그나저나 여기 엄청 크네.. 이전에는 라운드원같은 큰 규모의 게임센터는 안 가보고 하카타 버스터미널의 게임센터만 다녀왔는데 여기를 들어오는 순간 크기에 압도당했다.
너무 커서 놀라있는데 같이 가신 분이 여기는 그래도 라운드원 치고는 작은 곳이라고 알려주셔서 더 놀랐다. 이게 작은 수준이라니
리듬게임존으로 가니 제일 처음 보이는건 어째서 스쿠페스였을까? 별로 하고싶지는 않은 게임이라서 패스하고 뒤쪽에 있는 츄니즘을 하러 갔다. 츄니즘이 너무 재밌어서 여행 내내 게임센터에서는 츄니즘만 한 것 같다. 리듬게임존은 폐점시간이 11시 50분이었는데 그때까지 꽉꽉 채워서 하고 나왔다. 몸은 좀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이정도는 버틸 수 있다.
호텔로 돌아오자 마자 일단 티비부터 켜 두고 씻기로 했다. 뭘 먹더라도 일단 너무 더워서 샤워라도 해야 살 것 같았다.
오늘의 야식은 시모노세키역의 유메마트에서 사 온 반값도시락. 저 도시락 말고는 반값이 없어서 그냥 저걸로 집어왔다. 뭐 구성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말이다. 도시락은 1층에 전자레인지가 있으니 거기서 데워오면 된다.
술은 가볍게 한캔씩만 마시기로. 어쩌다보니 둘 다 한정판 츄하이다. 하나는 빙결 봄한정 복숭아맛, 하나는 호로요이 한정판 유자맛. 저 유자맛 꼭 다시 판매되었으면 좋겠다.. 저거 츄하이 특유의 알콜 쓴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맛있는 저녁을 먹긴 했지만 사실 양이 적었고.. 저녁 내내 돌아다니고 자정까지 게임하고 오느라 무척이나 배가 고팠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도시락에 호로요이 한캔 해서 333엔이었을거다. 밤에 먹는거니까 이정도면 충분하지 뭐..
첫날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건배! 새벽부터 나와서 날짜를 넘겨서야 호텔에 들어왔더니 무척이나 피곤했다. 이걸 마시고 간단히 씻고 바로 자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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