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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6 3. 히메지에 왔으니 빠질 수 없는 세계문화유산 히메지성(姫路城) 본문
날이 흐리니 히메지성까지 버스를 탈 수도 있겠지만 소화도 시킬 겸 성까지 살살 걸어가기로 했다. 마침 비도 안 오고 하니 말이다.
찾는 길은 정말 쉬우니 길을 잃을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히메지역에서 히메지성 표지판을 따라 나온 뒤 그대로 쭉 걸어가면 끝이다.
비는 그치긴 했는데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그런 날씨라 조금 서둘렀다.
히메지성에 다 와갈 때쯤 덩그러니 놓여있는 공중화장실 하나.. 이런 화장실이 자주 있으면 참 좋다. 시설은 복불복이지만 말이다.
이제 성이 좀 가까이 보인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횡단보도 하나만 더 건너면 도착이다.
이렇게 먼 거리에서도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는 히메지성이다. 날은 덥지만 얼른 올라가보고 싶었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관람은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었다.
히메지성과 쿠마모토성이 나란히 있는 포스터. 쿠마모토성을 들어가보고 왔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 아쉬움은 쿠마모토성 복구가 끝날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점점 가까워지는듯 한데 거리는 생각보다 멀었다. 히메지역에서도 보이는 성이지만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에 걸어가는건 무리한 선택이었나 보다.
비가 왔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다.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답다.
생각보다 조촐한 매표소. 난 히메지성만 관람할 예정이었기에 고코엔의 입장권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이 경우 히메지성 입장권을 간사이 원 패스로 할인받는것이 좋지만 히메지성과 고코엔 두 곳 모두 가 볼 경우에는 통합 입장권으로 하는 쪽이 더 나아 보인다.
간사이 원 패스 제시로 20퍼센트 할인받아 800엔에 구입했다.
아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의 시작이다. 다리는 아프지 않았지만 땀이 삐질삐질 나서 더 힘들게 느껴졌다.
들어가는 중에 있던 다양한 언어 팜플렛 중에 '조선어' 도 있었다. 한국어가 아니라 조선어라니..
일단 제일 먼저 천수각부터 올라가보기로 했다. 그나마 힘이 덜 빠져있을때 후딱 다녀와야지 조금이라도 더 쉬다 보면 결국 못 올라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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