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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 수원 보영만두, 쫄면과 함께 즐기는 찐만두와 군만두 본문
수원 주민들은 거의 대부분 알고 가 본 적있는 보영만두를 처음 가 보게 되었다. 항상 지나다니는 길에 있어서 전에 포장을 한번 해 본 기억은 있는데 별로 취향은 아니라서 굳이 방문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었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하게 큰 동네 분식집.
날이 더우니 일단 냉수 한잔 마시고 만두집에 왔으니 찐만두와 군만두를 하나씩, 그리고 쫄면도 한그릇 시켰다. 보영만두는 꼭 만두를 쫄면과 같이 시켜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길래.
날이 더워도 분식집에서 없으면 허전한 국물 한그릇.
금방 나온 군만두. 오히려 튀김만두 스타일이지만 이것도 좋아하니까 상관없다. 다만 찐만두와 군만두중 고르라면 난 여기서는 찐만두를 먹겠다.
그리고 찐만두 한접시.. 그냥 하나 먹어봤을때는 고기도 가득 차 있고 괜찮다. 하지만 역시 뭔가 아쉬운 맛이다.
마지막으로 쫄면까지 나왔다. 도데체 이 쫄면이 얼마나 만두와 잘 어울릴지가 참 궁금했다. 보기엔 그냥 평범한 쫄면인데..
이렇게 한상 완성. 남자 셋이서 먹기는 약간 양이 적긴 하지만 오늘은 갈 곳이 또 있으므로 이걸로 맛보기는 충분하다.
빨갛게 비벼진 쫄면. 안매운쫄면으로 시켰는데도 이렇게 빨갛다.. 별로 안 매우니 걱정은 하지 말자. 쫄면이 나오고서 찐만두와 같이 먹어봤는데 이렇게 먹으니 만족스럽다.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쫄면이 정말 잘 채워주고 있다. 평범한 두가지 분식 메뉴인데 이렇게 괜찮은 조합이 있었다니.. 보영만두를 왜 가나 싶었는데 이제서야 그 이유를 좀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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