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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4 수원 송가네 쭈꾸미, 언제나 잘 어울리는 쭈꾸미와 삼겹살 본문

먹는 일기

170724 수원 송가네 쭈꾸미, 언제나 잘 어울리는 쭈꾸미와 삼겹살

LEEWJ 2017. 7. 24. 20:22


한창 비가 오던 장마때 어디 먼 곳은 가기 싫고 해서 동네에 있는 쭈꾸미볶음집인 송가네 쭈꾸미를 다녀왔다. 첫 방문이라 뭘 시킬지 고민하는데 쭈꾸미+삼겹살이 맛있다길래 이걸로 2인분을 시켰다.



쭈꾸미를 찍어먹는 소스. 머스타드 맛이 나긴 했는데 색이 샛노랗지가 않은 걸로 봐서는 뭔가 섞은 것 같았다. 마요네즈려나..?



쭈꾸미랑 참 잘 어울렸던 양파절임.



매운 쭈꾸미볶음을 먹을때 도움이 되었던 미역냉국. 보통 매운 요리 하면 떠오르는건 콩나물국인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미역냉국이 나온 모양이었다. 맛이야 뭐 자극적인 식당 미역냉국 맛이다.



쌈채소로는 상추 없이 깻잎만 나왔다.



저 뒤에 보이는 콩나물까지 해서 한상 완성. 콩나물은 쭈꾸미가 다 익어갈때쯤 넣으면 된다. 처음부터 넣으면 물이 생겨서 쭈꾸미볶음이 맛이 없어진다.



뒤늦게 나온 김치전 한장. 쭈꾸미가 익어가는동안 심심한 입을 잘 달래주었다. 금방 부쳐오니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점점 익어가는 쭈꾸미.. 언제나 그렇지만 항상 김이 펄펄 나는 요리를 찍는건 너무 어려운것 같다. 김 나는걸 불어가면서 찍어도 자꾸만 렌즈가 엉망이 되어버리고..



다 익은 쭈꾸미는 자기 원하는대로 먹으면 된다. 쌈을 싸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밥을 볶아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공기밥 하나 시켜서 쓱쓱 비벼먹는것도 좋은 선택일것이다.



그래도 역시 마지막은 밥을 볶아먹어야 식사를 마친 느낌이 드니 볶음밥 1인분을 더 시켰다. 여기는 밥을 직접 볶으면 치즈사리 1개를 서비스로 주니 밥은 자기가 볶아먹도록 하자.



쭈꾸미를 조금 남겨서 같이 볶으니 씹는맛이 생겨서 훨씬 좋았다. 안에 치즈도 있어서 고소하고.. 역시 공기밥을 먹는 게 아니라 밥을 볶기로 한 건 잘 한 선택이었다. 근처에 삼성전기가 있어서 그런지 이 일대가 모두 먹자골목이었고 대부분 괜찮은 모양이었다. 이 집도 처음 가본 집이었는데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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