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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17. 처음 가본 스린야시장은 너무 익숙한 느낌이었다 본문

해외여행 일기/[대만여행] 19년 7월 23일-26일

[대만여행] 17. 처음 가본 스린야시장은 너무 익숙한 느낌이었다

LEEWJ 2019. 8. 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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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단수이신이선을 타고 집.. 그러니까 숙소로 돌아가자

여행을 오면 숙소가 집이니까 숙소라는 말보다 '집에 가야지' 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대만에서 빠뜨리면 섭섭한게 야시장인데 돌아가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야시장을 한번도 한 갔다는게 떠올랐다. 여행 초반에 한번 가긴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무것도 없었던 야시장은 제외하고..

 

관광객이라면 다들 한번씩 간다는 스린야시장을 가기로 했다. 과연 대만의 야시장은 어떨까

 

 

스린역 말고 지안탄역? 지엔탄역? 젠탄역? Jiantan역에 내리면 더 빠르게 스린야시장의 입구로 갈 수 있었다.

 

스린야시장인가 스린 시장인가.. 

하지만 야시장이라기에는 너무 일찍 닫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아니지 자정까지 하는거면 늦게까지 하는건가..?

 

아직 초저녁이지만 북적북적한 시장이었다. 입구가 이런데 안에는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있을지

 

일단 야시장을 들어오자마자 향한곳은 지하였다. 야시장에 지하까지 있는 이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하로 내려오면 커다란 푸드코트가 있다. 야시장이라고 해서 전부 포장마차만 있고 그런걸 생각했는데 이걸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추천받은 곳은 철판 스테이크 전문점 아기사 니우파이라는 곳이었다.

후추 맛이 팍팍 나는 소스를 얹은 스테이크가 유명하다는데

 

뭐가 이렇게 싸.. 이것이 대만 야시장의 위력인가

이 가격이라면 당연히 소고기지! 대만 와서 소고기는 정말 많이 먹고 간다. 질릴정도로

 

자리에 앉으면 동과차를 한잔씩 준다.

이 맛있는 동과차의 맛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진작 알았으면 물대신 이걸 쭉쭉 마시는건데

 

어느 가게를 가나 사람이 많고 어느 가게에서나 호객행위를 엄청나게 한다. 우리나라 수산시장 호객행위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왠지 모르게 나고야의 B급 구르메가 생각나는 스테이크였다.

소고기는 생각 이상으로 부드러웠고 계란후라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소스는 엄청난 후추의 풍미때문에 먹다 보니 맵지 않은데 매운 느낌이 팍팍 들었다.

 

향신료 냄새가 강해서 입구컷을 당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취두부 냄새가 없었던걸까

 

골목 골목으로 어디까지 퍼져있는지 감이 안 오는 야시장

규모가 커서 그런지 인파에 밀려서 이동하는 그런 건 없었다. 그냥 내가 갔던 이날만 사람이 적었던 걸 수도 있고

 

아직 이런걸 먹기엔 너무 이르다.. 대만을 한 다섯번쯤 더 가면 이런걸 거리낌없이 사먹을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대로의 야시장의 느낌, 그럼에도 대만스러운 야시장의 느낌, 여러가지를 느껴볼 수 있었다.

아쉬웠던건 역시 배가 불러서 이후로 아무것도 사먹지 못했다는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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