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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여행] 16. 대낮의 도야마 성과 도야마 환수공원의 야경 본문
도야마에서 이제 무언가 할게 생각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서 날씨의 아이를 다시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그건 이제 시간이 조금 남았고.. 영화를 본 뒤에는 같이 다닌 형이 신칸센을 타고 집으로 가고..
일단 근처에 볼 수 있는것부터 보자는 생각에 도야마 성부터 찾았다.
작지만 복원된 천수가 있다.
해자도 생각보다 폭이 넓은데? 이곳에 벚꽃이 핀 사진을 봤는데 너무 예뻤다. 역시 성과 벚꽃은 잘 어울리는구나 싶었던
내부는 박물관이라 별로 관심은 없었다. 어차피 성을 주위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날은 덥지만 여기를 잠깐 걷다 나가는 것으로 했다.
복원된 성이라 깔끔한건지 유독 더 하얘보이는 성
3일동안 같이 다녀준 형을 집으로 보내주었다.. 교통비, 시간을 쓰며 먼 길 와서 같이 놀아준 것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이제부터는 나 혼자인데, 저녁의 도야마에서 할건 이미 정해져 있었다.
둘째날 도야마에서 묵을때 못 봤던 환수공원의 야경을 보러 가는 것이다.
어느새 노을이 지는 하늘.. 이때 가면 괜찮은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서둘러 출발했다.
눈으로 보는것과 확실히 차이가 난다.. 눈으로는 이것보다 어두웠는데 카메라로 찍으니 묘하게 더 밝아진 느낌이다.
그와중에 조명은 전부 다 켜져있으니 살짝 위화감이 느껴지지만, 보랏빛 하늘에 켜진 조명은 너무나도 잘 어울리기에 계속 보게 된다.
역시 깜깜한 야경보다는.. 일몰 직후의 시간이 마음에 든다. 바로 야경의 골든타임..
희미하게 남은 노을과 조명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지고 나는 한참동안 야경을 바라보다 여기서 모기를 물렸다.
야경은 예뻤지만 기승전모기라니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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