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돼지꼬치의 모든것 돼지꼬치 전문점 홍대 ‘락희돈’ 본문
내가 즐겨보는 유투버중에 '정육왕'이라고 있는데 한참 전에 락희돈이라는 돼지고기집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냥 돼지고기 집이 아니라 특이한 돼지고기 '꼬치' 집이었다.. 닭꼬치는 들어봤지만 돼지꼬치라니.. 너무 궁금해서 안 가볼수가 없잖아
금요일 밤
넘치는 가게.. 역시 인기가 많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일단 기본안주로 무언가 고기 조림
사실 이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
일단 하이볼로 시작
모듬꼬치랑 먹고싶은거 여러가지를 시켰다. 친구는 돈설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돈설을 잔뜩..
시키고 싶었는데 돈설이 없어서 두개밖에 주문을 못 했다..
모듬꼬치 시키니까 나온 양배추랑 오이
양배추가 나오니까 괜히 쿠시카츠 생각이 난다
모듬꼬치1
총 열개중에 네종류 먼저.. 제일 위에 세개는 돈설이다.
돈설은 순대국에 들어있는 부속으로 제일 먼저 생각나고 그걸로밖에 먹어본적이 없었다. 구워먹는건 소 혀나 구워먹지 돼지 혀를 구워먹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구워먹으니 세상 쫄깃쫄깃하고 끝내주네
다른 고기도 맛있었는데.. 역시 돈설이 임팩트가 강하긴 강했나보다
모듬꼬치2
표고버섯이랑 닭연골 토마토 그리고 또다른고기
이 접시에서 베스트는 닭연골이었다. 그 왜 닭가슴살 먹다 보면 있는 오돌뼈 그걸 구운건데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연골이지만 여기서는 되게 맛있더라
미니나베
그냥 매콤한 오뎅탕
모듬꼬치3
쿠시카츠
구운 고기만 먹다가 튀김으로 갈아타니 또 색다른 맛? 삼겹살 쿠시카츠가 맛있었다.
락희돈의 츠쿠네 락희볼
미트볼인데 이거 물건이다.. 오돌뼈가 오독오독 씹히고 양념은 짭쪼름하고 고기는 부드럽고..
이것만 계속 먹을수도 있겠다
모듬꼬치에서 표고버섯을 못 먹어서 하나 추가로 시켜봤는데..
짭쪼름한 양념이 쏙쏙 밴 표고버섯은 최고였다.. 고기보다 맛있는 버섯은 오랜만이었다.
이건 안심이랑 치즈
치즈는 내가 먹은게 아니라 모르겠고 안심 쿠시카츠는 안심같이 않게 쫄깃하고 부드러운게 인상적이었다.
삼겹살이랑 울대
삼겹살은 삼겹살 구이 맛
울대는 특이하게.. 뭔가 오돌뼈를 먹는 맛.. 생전 돼지에서 느껴보지 못한 식감이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닭 오돌뼈를 얇게 포를 뜬 그런 느낌이랄까
표고버섯 구이가 맛있었으니까 표고 튀김은 어떨까 시켜봤는데 구이가 더 맛있었다.
튀김도 맛있긴 했지만 역시 구이가 더 좋아
마지막 접시
맛있었던 락희볼을 한번 더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다
식사를 하지 않고 오면 돈 깨질 각오는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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