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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강릉] 동화가든 짬뽕순두부와 초당소나무집 순두부젤라또의 환상적인 조합

LEEWJ 2020. 1. 22. 23:22

 

 

 

강릉 하면 역시 두부가 먼저 떠오른다

지난번에도 분명 두부를 먹으러 왔었다. 초당순두부 마을에. 하지만 동화가든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인파에 우리는 고민할것도 없이 바로 뒤를 돌아 다른 집으로 갔고 그 집도 맛있었기에 충분히 만족을 했지만..

 

180416 [강릉속초여행] 2. 동화가든 대신 간 곳은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180417 [강릉속초여행] 3. 정말 순두부 맛이 나는 순두부젤라또

 

역시 동화가든을 못가본건 아쉬워서 이번엔 얼마를 기다리든 한번 가보자고 다짐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넘치는 사람들은 똑같다

이날은 주말이라 더 했을 것이다.. 토요일 오후 열두시에 도착했으니 몇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380번을 부르고 있는데 우리가 뽑은 번호는 600번대

오기로 기다리고 또 기다린 결과는 오후 2시 30분 입장!

한 식당에서 두시간 기다린건 또 오랜만이다.. 아니 나한테 이런적은 없었나

 

 

 

이렇게 들어가서 시킨건 모두부와 짬뽕순두부

따끈따끈한 모두부는 그냥 먹어도 포슬포슬한게 맛있었고, 간장을 놓아 먹어도 깻잎에 싸먹어도 고추장아찌와 먹어도 전부 다 어울렸다. 두부가 이렇게 맛있었던가.. 역시 이래서 공장 두부와는 다르다고들 말하나 싶다.

 

 

 

드디어 먹어보는 짬뽕순두부

뭔가 짬뽕같은 비주얼은 아니었다. 맛도 굉장이 순하고 매운맛이 아주 약하다

짬뽕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여기보다 잘하는집이 훨씬 많지만 이건 짬뽕이 아니고 짬뽕순두부라는 다른 카테고리의 음식이라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고소한 순두부에 이런 조합이 또 잘 어울리네?

역시 두부는 뭐랑도 잘 어울리는 마성의 식재료인것 같다. 두시간을 기다렸으니 배도 고프고 밥을 한덩이 휙 말아서 훌훌 말아먹고 나왔다.

 

 

 

다 먹고 나오니 세시였지만 여전히 가게 앞은 북적인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바로 옆집인 초당소나무집

여기도 두부요릿집이긴 하지만 두부요리보다 순두부젤라또가 더 유명한 집이다.

 

 

 

 

 

 

여기 역시 입소문을 탔는지 전보다 줄이 훨씬 길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두시간의 대기를 버틴 몸이기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안목해변에는 언제 생겼다냐.. 굳이 순두부마을에 들리지 않아도 이 젤라또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는 흑임자 맛으로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흑임자인데 이렇게 먹으니 부드러운 맛에 고소함이 합쳐서 그 시너지가 엄청나다

 

 

 

인스타 감성- 으로 마무리

이 순두부젤라또 하나만으로도 강릉에 온걸 충분히 만족했다. 올때마다 한가지 맛씩 먹어본다고 한다면.. 앞으로 한 대여섯번은 더 가야 모든 맛을 다 맛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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