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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강릉] 경포대 근처의 남향막국수에서 막국수와 감자전을

LEEWJ 2020. 1. 27. 23:22

 

점심을 세시에 먹었고 경포대에 도착한 시간은 다섯시 반 가량이었지만 그냥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한참이나 걸었으니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막국수가 먹고싶어서 근처에 있는 막국수 전문점을 찾아봤는데 마침 가까운 거리에 남향막국수라는 집이 있었다.

 

경포대에서 가깝긴 하지만 애초에 경포대 자체를 차없으면 오기가 힘들잖아?

가게 앞에 차 몇대가 세워져있었는데 근처 펜션 숙박객들인것 같았다. 

 

역시 메인은 막국수지

이때만해도 계절메뉴에 있던 감자전을 못 봐서 사이드로는 메밀전병을 시켰다

 

바삭하게 구워진 메밀전병은 그냥 평범한 맛

열무김치가 맛있었다. 간이 거의 안 되어 있는데 시원한 맛이 머리끝까지 오는 그런 열무김치였다.

 

살얼음이 가득 있는 그런 막국수일까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뭔가.. 굉장히 담백한 맛의 막국수가 나왔다.

굉장히 슴슴한 맛? 면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취향이 굉장히 갈릴 것 같다

난 면을 워낙 좋아해서 잘 먹었지만

 

비빔막국수도 양념이 맵지 않고 좋았다. 적당히 달콤하고 그리 맵지는 않고

 

사이드에 감자전이 있는걸 뒤늦게 보고서 이것도 시켜봤다

강원도에서 감자전을 안 먹고 갈수는 없지.. 주문을 하면 그와 동시에 사장님이 강판으로 감자를 갈기 시작한다

바삭바삭 쫄깃쫄깃한 감자전도 별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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