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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히메지를 오느라 체력을 다 써버려 약간 일정을 바꿨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저녁까지 먹을 생각이었지만 일단 호텔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가는 길에 들를 곳이 하나 남았다. 히메지의 타이야키 전문점인 타이야키혼포 유지도(鯛焼本舗 遊示堂)에 들렀다. 나는 이쪽을 갔는데, 검색해보니 역 앞에도 같은 가게가 하나 더 있었다. 타이야키 가게지만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팔고.. 그래서 타이야키만 주는것이 아니라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같이 주는 메뉴도 있다. 고민할 것 없이 당연히 타이야키 소프트로 선택. 그랬더니 이런 놈이 나왔다.. 그냥 소프트 아이스크림 한 컵에 타이야키 한마리를 넣었다. 먹기는 은근히 불편하지만.. 그와중에 맛은 또 있다. 그냥 먹으면 타이야키가 너무 뜨거우니 타이야키를 갈라 그 속에 아이..
저 멀리 보이는 성까지 끝도 없는 오르막이다. 첫날부터 땀을 너무 많이 흘렸는지 여길 올라가면서 약간 휘청하긴 했다. 일단 성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흰 봉투부터 준다. 성 내부는 맨발로 다녀야 하기에 신발을 담으라고 주는 것이다. 여기에 담아서 잘 들고다니다가 성 내부를 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신으면 된다. 성 1층에서 찍은 사진이었을텐데 지상에서 꽤 높다.. 꼭대기까지 올라갔을때 경치가 기대되었다. 창문이 정말 많아서 그런지 가만히 있어도 바람이 잘 통하는게 아주 좋았다. 너무 시원해서 한층 올라가고 잠시 쉬는걸 계속 반복했던 것 같다. 꼭대기는 6층.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어서 선뜻 카메라를 들지 못 했다. 그냥 건물을 구경하며 6층까지 올라갔다. 6층 꼭대기에는 작게 신사도 만들어져 있었다. 아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