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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여행 포스팅을 더 보고싶다면 여기를 클릭 '체코여행' 태그의 글 목록 여행기 및 일상을 정리합니다. won930516.tistory.com 까를로비 당일치기 투어를 하고 바로 프라하로 돌아가는건 아니었다. 다시 차를 타고 이번엔 플젠으로 가자 필스너우르켈의 도시로 필스너우르켈이 체코 맥주인건 알았지만 어디서 생산되는지는 여기를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다; 나중에 필스너우르켈 캔을 잘 보니 상표 아래에 Plzen, Czech 라고 써 있더라,, 바로 앞에 기차역이 있는걸 봐서는 프라하에서 기차를 타고도 올 수 있을것 같은데? 사실은 독일에 있을때도 맥주공장을 많이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 실수로 결국 한번도 못 가봤고 체코에 와서야 처음 가게 되었다. 여기서 갓 만든 맥주를 바로 먹어 볼 수도..
시음하러 들어가자 마자 일단 기본안주 한봉지를 받았는데, 프렛즐 과자와 비슷한 느낌이라서 맥주안주로 딱이었다. 그리고서는 바로 맥주를 받으러 갔다. 얼마나 기다린 순간이었는지.. 첫 잔은 일단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로 시작했다. 전날 갔던 기린 맥주공창처럼 아침부터 마시는 술은 아니고, 이번엔 일행까지 있으니 술 마시는 맛이 더 좋았다. 한국에서도 흔히 마실 수 있는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지만 역시 여기서 먹으니 느낌이 다르다. 주위 환경에 따라 술맛이 달라지는건 확실히 맞긴 한가보다. 여기서도 뭔가 영상을 틀어주긴 했지만 바로 앞에 맛있는 맥주가 있는데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예쁜 엔젤링을 즐기면서 깔끔하게 한잔 비워냈다. 이어지는 다음 맥주는 마스터즈 드림. 프리미엄 몰츠보다 더 진한 맛이 아주 좋다..
철도박물관에서 서둘러 교토역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바로 교토 산토리 맥주공장이 오후 1시에 견학이었기 때문. 교토 공장이래서 교토 역 근처겠거니 하고 찾아봤더니 교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커녕 전철을 타고 몇정거장을 간 뒤 셔틀버스까지 타고 가야했다. 교토역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출발해서 세 정거장을 지나 나가오카쿄역에 도착했다. 셔틀버스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기도 하고 빈속에 맥주 시음을 하면 속이 다치니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마침 세븐일레븐에서 삼각김밥이 모두 100엔으로 할인을 하고 있길래 집어왔다. 렌지에 돌리지 않아서 차갑긴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어떤 속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맛은 딱 다진 불고기 맛이라 무난무난했다. 일본에 오면 많이 마셔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잘..
조식을 먹고 급히 나왔다. 둘째날은 오전 9시 전에 산다역에 도착해야 하는데 거기에 맞추려면 시간이 좀 빠듯해보였기 때문. 마침 오사카텐만구에서 아마가사키를 거쳐 산다까지 바로 가는 열차가 있길래 굳이 오사카역으로 가지 않고 여기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아침에 졸려 죽겠는데 키타신치에서 또 걸을 필요는 없지. 한시간 정도 걸렸나? 산다역 도착. 고베라고는 하지만 여기까지 전철을 타고 온 풍경을 보니 그냥 시골이었다..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전혀 오지 않을것처럼 보이는 곳이다. 열차도 정말 드문드문 다니는지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맥주공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찾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먼저 보인건 고베전철 산다역. 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2일권을 끊지 않았더라면 산다로 갈때는 JR, 오사카로 돌아갈때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