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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2층의 플로어 가이드. 1층이 전시 위주였다면 2층은 체험 코너도 간간히 섞여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인건 과거의 개찰구와 현재의 개찰구를 비교해 둔 것. 과거에는 기계라고는 하나도 없이 저 사진 속에 사람이 서서 하나하나 검표를 했을 것이다. 현재는 자동 개찰구가 생겨서 표만 집어넣고 타면 끝. 그리고 이 근처에는 개찰구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전시해두기도 했다. 개찰구도 만들어 뒀으니 당연하게도 표를 뽑아서 체험을 해 볼수 있게 해 두었다. 시스템은 실제 역에 설치되어있는 그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다만 여기는 체험을 위해 설치해 둔 것이니까 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이런 체험용 표가 나온다. 아래쪽에는 발행 날짜와 시간도 나오고.. 기념품으로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 표 중간에 까만 ..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증기기관차. 230형 233호. 1903년에 만들어졌으니 이제 백년도 더 지난 골동품이 되어버렸다. 매우 뾰족해 보이는 선두부를 가진 이 차량은 신칸센 500계 차량이다. 최초로 영업속도 300km/h를 찍은 차량이라고 한다. 산요 신칸센 코다마로만 뛰고 있다고 하는 500계.. 마침 같이 갔던 형이 JR패스로 여행중이었고, 큐슈에서 올라오면서 500계를 자주 타서 그런지 여기서 보니까 반갑다고 하는 말까지 들을 수 있었다. 모자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이 차량은 구하네 581-35 차량(581계). 사실 봐도 모르겠고 차량 이름은 팜플렛을 보고 쓰는 것이다. 이런 외형만 보고 차량 이름을 척척 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이건 구하 489-1 차량(489계). ..
교토에 와서 제일 처음 갈 곳은 교토 철도박물관이다. 여태까지 가 본 일본의 철도박물관은 모지코의 큐슈철도기념관 뿐이어서 큰 철도박물관은 어떨지 궁금했기에 고민 없이 여기를 첫 일정으로 잡았다. 버스 정류장에는 이렇게 각 관광지 방면의 버스를 탈 수 있게 줄이 그려져 있고, 버스 타는 곳 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버스를 못 타고 헤매는 일은 없었다. 이날은 교토 안에서만 돌아다닐 생각이었기 때문에 따로 철도 패스를 구매하지는 않고 교토 시내에서만 쓸 수 있는 버스 1일 패스를 사용했다. 버스 가격이 1회 승차시 대략 200엔정도였으니 세번만 타도 본전은 뽑을 수 있다. 교토역에서 대략 15분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교토 철도박물관. 벌써부터 사람들이 꽤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문..
첫날밤에 무사히 돌아와서 긴장이 풀렸는지 이날 늦잠을 조금 잤습니다. 다행히 첫날 사가에서 예매해둔 열차 시간에는 늦지 않았습니다.첫날에는 사가에서 하카타로 가는 카모메 하나만 탔으니 사실상 JR북큐슈패스 개시는 이날부터였네요. 제가 쿠마모토로 타고 간 열차는 미즈호 601호, 16번홈에 정차하는 열차였습니다. 반대편에 열차가 서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이쪽은 신칸센 플랫폼이라 그런지 온통 신칸센 뿐이었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탈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노조미 신칸센을 타려 했는데 좀 더 빠른시간에 미즈호가 있길래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레일패스를 끊었으니 추가요금이 나가는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신칸센을 처음 보고 창문이 되게 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비행기 창문같은 느낌이었네요.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