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0812 22. 교토 철도박물관 견학(외부), 서일본 최대의 철도박물관으로..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0812 22. 교토 철도박물관 견학(외부), 서일본 최대의 철도박물관으로..

LEEWJ 2017. 8. 12. 00:24


교토에 와서 제일 처음 갈 곳은 교토 철도박물관이다. 여태까지 가 본 일본의 철도박물관은 모지코의 큐슈철도기념관 뿐이어서 큰 철도박물관은 어떨지 궁금했기에 고민 없이 여기를 첫 일정으로 잡았다.



버스 정류장에는 이렇게 각 관광지 방면의 버스를 탈 수 있게 줄이 그려져 있고, 버스 타는 곳 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버스를 못 타고 헤매는 일은 없었다.



이날은 교토 안에서만 돌아다닐 생각이었기 때문에 따로 철도 패스를 구매하지는 않고 교토 시내에서만 쓸 수 있는 버스 1일 패스를 사용했다. 버스 가격이 1회 승차시 대략 200엔정도였으니 세번만 타도 본전은 뽑을 수 있다.



교토역에서 대략 15분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교토 철도박물관. 벌써부터 사람들이 꽤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문을 열라면 30분은 더 남았는데..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니.. 역시 큰 박물관은 다르구나 싶었다.



박물관이라 그런지 유치원에서도 견학을 온 모양. 하긴 나도 유치원때 의왕의 철도박물관 견학을 갔던 기억이 난다.



당일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줄을 따로 서야 했다. 그러면 여기를 연간회원권처럼 끊어서 들어갈수도 있는 걸까..? 



10시가 되어 입장. 성인은 1200엔이지만, 대학생은 1000엔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입장할때 학생증을 보여줘야만 가능하다. 나는 국제학생증이 따로 없어서 국내에서 쓰던 학생증을 그대로 내밀었는데 어찌어찌 통과가 되었다. 그리고 이날 썼던 패스인 교토 버스 1일 패스를 보여주니 추가로 100엔을 더 깎아주었다.



사진이 좀 많아서 이번 포스팅은 교토 철도박물관의 외부 전시된 기차만 올릴 생각이다. 사진 속 열차는 구하 86형 1호차.



그리고 그 뒤에는 모하 80형 1호차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을 찍을때는 두개가 같은 열차인줄 알고 이렇게 찍었는데 포스팅을 하는 지금 팜플렛을 보니 각각 다른 열차였다.



옆에 있는 차량은 신칸센 0계.



총 4량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 하나는 0계 35형 1호차.



중간에는 그린차도 하나 껴 있었다.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봐야하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비록 객실은 들어가 볼 수 없지만 0계 신칸센의 정보를 전시해 둔 곳은 들어가 볼 수 있게 해 두었다.



열차 내부를 개조해서 작은 전시관을 만들어 둔 것.



비행기를 모델로 한 유선형 차체. 



신칸센의 고속주행을 위한 대차.



실물 팬터그래프도 하나 전시되어 있었다. 매번 멀리서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굉장히 크더라.



전시품 뒤의 배경은 0계 신칸센의 도면처럼 보이는 그림이 한장 있었다.



신칸센의 속도계 같은데.. 설명에는 '발상의 전환으로 생겨난 신기술' 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신칸센의 안전한 운전을 지키는 ATC' 라고 되어 있었고.. 그 당시에는 ATC가 신기술이었던 모양이다.



이쪽은 차내 좌석. 왼쪽에 있는 건 그린차에 쓰인 좌석이고 뒤쪽은 일반실에 쓰인 좌석이라고 한다.



저기를 다 보고 나오면 신칸센 전두부로 들어가서 운전실도 견학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다만 사진을 뽑는건 당연히 공짜가 아니니까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여기는 증기기관차 C 62 26.



한쪽에는 오사카 환상선에서 다니던 전철도 하나 전시되어 있었다.



내부도 들어 가 볼수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딱 봐도 오래되보이는 느낌이 난다. 시트는 편해보여서 한번 누워보고 싶었다.



이쪽은 전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EF81-103이라는 모델의 전기기관차. 



두번째 전기기관차는 EF58-105. 전기기관차 쪽은 전혀 아는게 없어서 따로 덧붙일 말이 전혀 없다..


 조금 천천히 돌면서 설명도 천천히 읽고 싶었는데 일정에 맞추다보니 휙휙 돌아버려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여행기를 쓰려고 사진을 찍은 것과 인상깊었던것 외에 남은 것이 없었기도 하고.. 어쨌든 외부 전시물은 한바퀴 돌면서 다 봤으니 이제 시원한 실내 전시관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