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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3 23.교토 철도박물관 견학(내부 1층), 서일본 최대의 철도박물관으로..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0813 23.교토 철도박물관 견학(내부 1층), 서일본 최대의 철도박물관으로..

LEEWJ 2017. 8. 13. 23:53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증기기관차.



230형 233호. 1903년에 만들어졌으니 이제 백년도 더 지난 골동품이 되어버렸다.



매우 뾰족해 보이는 선두부를 가진 이 차량은 신칸센 500계 차량이다. 최초로 영업속도 300km/h를 찍은 차량이라고 한다.



산요 신칸센 코다마로만 뛰고 있다고 하는 500계.. 마침 같이 갔던 형이 JR패스로 여행중이었고, 큐슈에서 올라오면서 500계를 자주 타서 그런지 여기서 보니까 반갑다고 하는 말까지 들을 수 있었다.



모자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이 차량은 구하네 581-35 차량(581계). 사실 봐도 모르겠고 차량 이름은 팜플렛을 보고 쓰는 것이다. 이런 외형만 보고 차량 이름을 척척 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이건 구하 489-1 차량(489계). 열차 이름이 뭔가 좀 특이한데 뇌조..? 번개 새 라니 번개처럼 빠른 열차라는걸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인걸까 싶었다.



위에 전시된 세개의 열차를 지나면 철도의 역사 코너가 나온다. 증기기관이 영국에서 발명된 만큼 영국 얘기가 정말 많이 나오는 부분. 이것 또한 와트의 증기기관을 전시 해 둔 것이었다.



이건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차의 설명. 모형으로 전시되어있는 증기기관차는 로켓 호 라고 한다.



일본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객차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영국에서 들여 온 모양이었다. 앞의 해설을 완벽히 읽을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니 대충 끼워맞추기로 추측을 해야 한다는게 아쉬웠다. 아래쪽에 살짝 나온 건물은 일본 최초의 기차역인 신바시역이라고 한다. 



신바시와 요코하마 사이의 기차 시간표. 요즘 사용하는 시간표를 생각하고 봤다가는 짜증나서 집어던질 것 같이 생겼다. 숫자는 없고 전부 한자투성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실내 전시관에서도 전기기관차를 만나 볼 수 있었다. 사진 속 기관차는 EF 52형 1호.



그리고 특이하게 이 기관차는 모형으로 내부 생김새를 보여주고 있었다.



후지는 보통 FUZI 라고 쓰지 않던가..?



왼쪽은 침대특급 헤이와의 명판인가..? 타 본 적이 없고 여기서 처음 봤으니 전혀 모르겠다. 오른쪽은 들어본적도 없는 것이라 마찬가지.



이 옆에서는 각종 특급열차 명판이 전시되어 있었다. 제일 처음 만날 수 있는 건 현재 큐슈 신칸센의 제일 하위등급인 츠바메. 사진 속 명판이 쓰일 때는 신칸센의 등급이 아니었을 것이다.



제일 아래 왼쪽에 있는 나하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2008년에 사라진 침대특급의 하나였다. 이름이 나하라서 일부러 오키나와가 생각날만한 디자인을 쓴 걸까?



이쪽은 전부 다 침대특급 열차인가보다. 몇몇개 찾아봤는데 그게 전부 침대특급인걸 보면 말이다. 또 하나같이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는 특급열차다.



플랫폼에 서 있는 0계 신칸센의 모형. 그리고 그 앞에는 도쿄행 코다마의 명판이 하나 전시되어 있었다.



0계보다 디자인이 조금 더 세련되어 보이는 이 차량은 신칸센 100계 차량.



287계 전동차의 선두부 모형.



여러가지 차량의 모형. 방 한켠에 저렇게 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은 저걸 사려면 얼마가 들까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현재 교토역에서 신구역 사이를 다니는 특급 쿠로시오.



신칸센이 없었을 당시 특급열차로 운행되었던 코다마. 그때는 제일 빠른 특급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결국 신칸센 제일 아랫등급 열차가 되어버렸다.



이제 열차는 대부분 본 것 같고 열차 내부 부품들을 전시하는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먼저 보인 건 모터. 한번에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바퀴랑 연결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연결되어 모터의 동력이 전달된다.



아까는 기관차의 차체만 봤다면 이제는 밑으로 내려가서 하부에는 뭐가 있을지 보러 가봤다.



사실 모르는게 워낙 많아서 몇개 빼고는 봐도 모르겠더라.. 이런 모터가 달린 대차나



ATS차상자 같이 그나마 익숙한 부분 말고는 바로 알만한 부분은 없었다. 그냥 아래쪽에 내려가서 기관차 하부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구나 정도로만 느끼고 올라왔다.



기어가 있는 걸로 봐서는 동력을 낼 수 있는 부분과 연결되어있던 대차같았다.



전동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더블암을 비롯해서 고속주행 열차에 자주 쓰이는 싱글암 팬터그래프까지 다양한 종류를 전시해두었다.




차단봉이 있어서 열차가 움직일 것 같지만 전혀 움직이지는 않는다.



여러가지 신호기. 



40호 증기기관차. 증기기관차 색이 대부분 까만데다가 디자인도 비슷하니 앞에 뭐라도 써져있지 않으면 구분하기가 너무 힘들 것 같다.



이쪽은 화물차.



왼쪽에 있는 설명이 위의 화물차 설명이다. 국유화의 결과로 생겨난 화물차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철도 차량에 관한 지식은 거의 없어서 조금 천천히 보고 싶었지만 슥 보고 사진만 찍을 수밖에 없는 일정이 너무 아쉬웠다. 이렇게 볼 게 많을줄 알았더라면 반나절정도는 여기에 투자를 해 볼걸.. 그래도 어쩌겠나 싶은 생각에 아쉽지만 2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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