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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7일차 일기 -독일 12일차- 본문

해외여행 일기

유럽여행 17일차 일기 -독일 12일차-

LEEWJ 2019. 4. 8. 18:47

17일차
이날 아침은 드디어 먹고싶었던 한식...두루치기에 미역국에 계란부침에.. 결국 아침 많이 안먹는 편인데 밥도 더 먹었다;
아침에 빨래도 싹 해두고 10시에 베를린 구경하러 출동
베를린장벽도 보고 뭐도 보고 뭔가 많이 본것 같은데 기억에 안남는건 왜지... 돌아다니기 바빠서 그랬나? 확실히 베를린은 여유롭게 와야한다는걸 느낀 날이었다. 관광지끼리도 거리가 좀 되고 박물관도 엄청 많아서 가보고싶은곳이 많았는데 시간에 쫒기다보니까 전부 포기했다
점심은 베를린 케밥으로.. 유명하다는 무스타파로 갔는데 일단 가격이 엄청 싸다! 하나에 4유로.. 케밥에 맥주 한병으로 점심 해결
오후에는 일요일에만 연다는 마우어파크 벼룩시장을 구경하러 가봤다. 사람 엄청 많더라... 관광객이고 현지인이고 여기 다 몰린 느낌? 여기서 새 핸드폰 케이스를 하나 샀다. 마음에 들어
여기까지 돌고 나니까 완전 지쳐버려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잠시 쉬다가 저녁으로는 숙소 근처에 있는 우육탕면 집으로 갔다. 프라하에서 먹은 쌀국수 이후로 오랜만에 먹는 국물요리라 신났고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신경쓰지 않고 국물요리라는 그 하나만으로 엄청나게 맛있게 먹었다. 우육탕면 먹으니까 대만 얼른 가고싶네..
아무튼 저녁먹고 브란덴부르크 문 야경도 보고 다시 숙소로
숙소에서는 다른 장기숙박하시는 분들과 맥주좀 까고 ㅋㅋㅋ 숙소에서 다른사람이랑 얘기를 하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 더 마시고 싶은데 주방 사용시간이 끝나는 바람에 아쉽게 마무리
맥주 그거 마셨다고 정말 푹 잘것 같은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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