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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19일차 일기 -네덜란드 1일차- 본문
19일차
드디어 마지막 나라.. 마지막 도시 네덜란드로 가는 날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셔서 그런가 속도 쓰리고 배도 엄청 고픈데 숙소 근처에 딱히 밥 먹을데는 없고 그래서 그냥 점심때까지 참고 점심을 든든히 먹기로 했다. 점심은 뒤셀도르프 중앙역 근처 라멘집 타쿠미라는 곳인데 여기 완전 일본이야.. 종업원도 일본인에 주문도 일본어로; 라멘 맛도 그럭저럭.. 여행중이라 그냥 아시아 음식이 다 맛있어져서 그런가?
먹고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기차에서는 거의 내내 잠만 잤다. 막바지에 깬듯.
짐만 중앙역에 두고 동행분을 만나서 반 고흐 미술관으로 서둘러 갔다. 분명 시간이 좀 많이 들여서 가야할텐데 미술관을 볼 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 뿐이라 정말 서둘러 봤다..미술책에서나 보던 해바라기나 반 고흐의 방 이런 작품을 보러 올 줄이야..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재밌는데? 이런 재미를 이제서야 알다니..
저녁은 내가 찾아둔 암스테르담의 양조장으로 가서 먹기로 했고, 여기 맥주도 역시나 맛있었다. 바이젠을 마셨는데 그렇게 무겁지도 않은 맛에 향도 괜찮았고.. 어차피 숙소에서 또 한잔 마실거니까 여기서는 한잔만 마셨다.
숙소는 이번에도 시내에서 멀다.. 암스테르담이 아니라 알메르라는 근교 도시. 그래도 스프린터로 30분이면 가더라
이제 내일 뭘 할지도 대충 다 짜뒀고 얼른 자기만 하면 된다. 근데 방에 코고는분이 한분 계시네.. 오늘 잠은 다 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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